정성완 전 남해경찰서 청문감사인권관(경감)이 고향의 후배들을 위해 자신의 저서 500권(1천만원 상당)을 고향 후배들에게 나눠달라며 남해교육지원청에 기증했다.
정 전 경감은 지난달 31일 남해교육지원청을 방문해 심현호 교육장을 만나 자신의 승용차로 직접 실어 온 『산꾼 정성완의 산(山)이야기』 를 전했다.
『산꾼 정성완의 산(山)이야기』는 정성완 전 경감이 2012년 6월부터 2019년 8월까지 7여년 동안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을 완등하고 이를 기록한 책이다. 이 책에는 그가 완등한 100대 명산의 지리·역사·문화·지식이 녹아 있을 뿐만 아니라 고향 남해의 지맥 종주 이야기가 담겨 있어 남해 학생들이 고향의 산에 대한 애정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꾼 정성완의 산(山)이야기』는 온라인으로도 구입이 가능하다.
정 전 경감은 "책을 통해 고향 후배들이 우리 남해의 지맥과 전국의 명산의 멋을 알고 호연지기를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자신의 저서를 기증한 사유를 밝혔다.
심현호 교육장은 "남해 지맥 등이 담긴 『산꾼 정성완의 산(山)이야기』는 향토자료로서 가치가 높아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소중한 교육자료가 될 것"이라며 "고향 후배들을 생각하는 정성완 님의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남해교육지원청은 각 학교의 신청을 받아 『산꾼 정성완의 산(山)이야기』를 군내 초·중·고에 고루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고현 도산 출신으로 도마초와 남해중, 남해종고를 졸업한 정 전 경감은 지난해 연말에 퇴임하고 산행을 이어오고 있으며, 남해문화원 이사, 경남지역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 등을 맡아 활발한 사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저서 『산꾼 정성완의 산(山)이야기』 500권 남해교육지원청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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