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민 대신 권리를 나누기로 했다` … 2022우인강 10월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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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 대신 권리를 나누기로 했다` … 2022우인강 10월 개강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2.09.26 14:46
  • 호수 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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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11월 17일 목요일마다
`나눔과 연대` 주제로 진행
우인강 프로그램
우인강 프로그램

 2022 남해상주 우리마을인문학강좌(이하 2022우인강)가 오는 10월 6일부터 11월 17일까지 7주간 매주 목요일 7시 상주초등학교 도서관 `책별당`에서 열린다.
 이번 2022우인강은 `나눔샘시민아카데미`로 진행된다. `나눔샘시민아카데미`는 나눔에 대한 새로운 철학과 실천을 확산하기 위한 교육과정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차원을 넘어 그런 이웃이 생기지 않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어려운 이웃은 그와 그의 가족의 잘못이 아니라, 그 사회가 그에게 시민권을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런 관점을 가지면 시혜와 자선의 마음이 아니라 연대와 협동의 마음에서 돕는다는 것이다. 
 `연대`의 다른 이름인 나눔, 불쌍한 사람을 돕는 연민이 아니라 나와 같은 권리를 가진 동등한 시민과 손잡는 새로운 나눔을 익히고 싶은 이들이라면 2022우인강과 함께해도 좋을 것 같다. 
 2022우인강은 10월 6일 유해숙 선생의 `권리찾기를 위한 나눔과 연대`(철학)를 첫 강좌로 시작한다. 13일 2강은 이현숙 선생의 `빈곤의 역사와 사회적 대응`(빈곤)이, 20일 3강은 온라인 강좌로 박권일 선생의 `한국의 능력주의`(능력주의)가 진행된다. 27일 4강은 이수일 선생의 `고흥 온마을학교의 철학과 실천`이, 11월 3일에는 5강 지현진 선생의 `나눔과 공유의 힘, 커뮤니티 매핑`이 열린다. 11월 10일 6강은 강한솔 선생의 `세상을 바꾸는 상상력 소셜 디자이너`가 진행되며, 17일 백신종 선생의 `일상 속 차별과 마주하기` 강좌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전 강좌를 신청한 이들에게는 주교재인 『연민 대신 권리를 나누기로 했다』와 박권일 선생의 저서 『한국의 능력주의』를 무료 제공한다. 
 우인강은 남해 상주면 마을 주민과 학교가 만나 2018년부터 `마을`을 중심 주제로 올해까지 5년째 진행해오고 있는 인문학강좌다. `마을이 세계를 구한다`, `마을에서 철학하기`, `코로나 시대, 마을의 미래`, `전환시대의 공동체와 그 역할` 등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한 번쯤 성찰해볼 만한 화두를 제시하며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2022우인강은 남해상주동고동락협동조합이 주최하고 상주마을교육공동체연구회, 상주초등학교, 상주중학교가 주관한다. 
 수강신청 및 문의는 상주마을교육공동체연구회(강대위 010-4023-1171)로, 온라인 신청은 https://bit.ly/2022우인강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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