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도서관, 풍성한 문화의 달 행사 … 군민 참여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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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도서관, 풍성한 문화의 달 행사 … 군민 참여 기다려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2.10.04 09:30
  • 호수 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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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강연, 클래식·재즈공연, 시화전
시 동아리 `시섬` 시집 출판기념회도

 문화의 달 10월을 맞아 남해도서관에서 군민들의 일상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각종 문화행사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상남도교육청 남해도서관(관장 류지앵)은 문화의 달 10월을 맞아 인문학 초청강연과 클래식·재즈 공연, 갤러리 전시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10월 15일 남해도서관 초청강연을 맡은 김형철 교수.
10월 15일 남해도서관 초청강연을 맡은 김형철 교수.

15일 김형철 교수 초청강연 
 10월 15일(토) 오후 2시에는 김형철 전 연세대 철학과 교수의 인문학 초청강연이 남해도서관 강좌실2에서 열린다. `끊임없는 선택의 여정에서 마주친 어느 철학자의 질문 수업`이라는 제목으로 열리게 될 이번 강연은 일생동안 무수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 우리에게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들려주는 철학자의 조언 시간이라 할 만하다. 
 `한국의 마이클 샌델`이라는 별칭을 가진 김형철 교수는 대학 강의는 물론, 대기업과 주요 공공기관에서 자문과 강연, 칼럼 기고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차이나는 클라스> 방송 인문학 강연에서 `정의`와 관련한 문답형식의 강연을 펼쳐 더욱 유명해졌다. 연세대 최고교수상, 대한민국 최우수 인문학 강의 교수상을 수상했으며 『철학의 힘』, 『최고의 선택』 등의 저서가 있다. 
 청소년과 성인 군민이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으며 선착순 30명이다. 수강 신청 및 문의는 남해도서관 어린이자료실로 전화(☎864-0972)하거나 직접 방문하면 된다.

왼쪽부터 보컬·피아노 강윤미, 기타 박상연, 베이스 전창민으로 구성된 강윤미트리오가 10월 29일 `시월, 음악의 오후`공연을 선사한다.
왼쪽부터 보컬·피아노 강윤미, 기타 박상연, 베이스 전창민으로 구성된 강윤미트리오가 10월 29일 `시월, 음악의 오후`공연을 선사한다.

29일 `시월, 음악의 오후` 공연
 10월 29일(토) 오후 4시에는 강윤미트리오가 선사하는 `시월, 음악의 오후` 공연이 남해유배문학관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청소년과 성인 100명을 초대해 진행하는 이번 음악공연은 클래식과 재즈 연주 기반의 강윤미트리오가 우리에게 낯익은 곡들을 깊은 재즈 사운드로 들려준다. 
 카펜터스의 `close to you`, 뮤지컬영화 <오즈의 마법사>에 수록된 명곡 `over the rainbow`를 비롯해 `고엽Autum leaves`, `A Lover`s concerto`, `What a wonderful world` 등의 곡들이 가을 오후 강윤미트리오의 감미로운 노래와 연주로, 그리고 이야기가 만나는 공간에서 군민들의 가슴을 촉촉이 적셔줄 예정이다.
 강윤미트리오는 리더인 강윤미(보컬리스트이자 피아니스트), 박상연(기타리스트), 전창민(베이시스트)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각각 독일 브레멘국립음대, 네덜란드 헤이그왕립음악원, 버클리음대 등을 졸업하고 유럽 등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실력파 연주가들이다. 
 `시월, 음악의 오후` 공연은 오는 10월 4일부터 전화 및 방문 신청(어린이자료실 ☎864-0972)할 수 있으며 100명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10월 11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되는 `김형득 시화전`의 김형득 작가.
10월 11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되는 `김형득 시화전`의 김형득 작가.

11일~30일 `김형득 시화전`
 10월 11일(화)부터 남해도서관 내 갤러리 `꿈길`에서는 남해에서 원예치료사이자 시인,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형득 작가의 개인 시화전 `별을 세는 뜰`이 30일(일)까지 열린다. 김형득 작가는 서면 서호마을 산속에 자연물로 집을 짓고 `노 케미컬`을 선언하고 사는 자연주의자다. 집 옆에 개인 갤러리 `비단풀`을 운영하며 글과 그림을 통해 세상과의 소통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시화집 『두고 온 것은 모두 어디에 있을까』를 출간했다. 그는 이번 개인전에서 꽃과 풀과 나무, 남해 사람들 이야기를 통해 치유와 여유, 일상의 성찰을 담은 그림과 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 외 10월 도서관 행사   
 10월 6일에는 2022년 책 읽는 가족 시상식을 갖고 올해 1년간 온 가족이 꾸준히 고루 책을 읽은 가족을 선정해 `2022 책읽는 가족` 인증서와 상품을 전달한다.  
 또 20일에는 `길 위의 치유 시쓰기: 온기나눔 시집 만들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집 출판기념회와 시낭송회가 열린다. `길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의 하나인 이 행사는 남해도서관 주민 시쓰기 동아리인 `시섬` 회원들이 1년간 꾸준히 모여 시를 쓰고 합평회를 하면서 모은 시를 시집으로 발간하고 축하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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