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어 나란히 금메달 거머쥔 쌍둥이 태권형제
상태바
연이어 나란히 금메달 거머쥔 쌍둥이 태권형제
  • 김희준 기자
  • 승인 2022.10.04 11:25
  • 호수 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기준·김기형 쌍둥이 태권형제
경남도체 2년 연속 동반 우승에 이어
전국생체 태권도대회도 동반 금메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남도민체육대회에서 동반 우승한 김기준(오른쪽), 김기형(왼쪽) 형제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하홍남(가운데) 지도자와 기념촬영을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남도민체육대회에서 동반 우승한 김기준(오른쪽), 김기형(왼쪽) 형제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하홍남(가운데) 지도자와 기념촬영을 했다.

 남해제일고등학교 2학년 김기준(플라이급), 김기형(밴텀급) 쌍둥이 형제가 지난 23일 경기도 가평군에서 열린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하 전국생체)에서 동반 우승했다. 이들은 전국생체에 경남선수단으로 참여해 겨루기 부문 경남대표로서 각자 자신의 체급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홍남 남해군태권도협회 회장이 겨루기 감독으로 활약했다. 이 대회에서 경남선수단은 태권도 종합2위를 차지했다.
 두 형제는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남해에서 열린 경남교육감기 태권도대회에서도 김기준 선수가 플라이급 3위, 동생 김기형 선수는 밴텀급 1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이보다 이른 지난달 28일과 29일 양산에서 열린 제61회 경남도민체육대회(이하 경남도체)에서도 사이좋게 우승을 차지했다. 이 동반 우승은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경남도체 금메달 행진이다. 형인 김기준 선수는 작년 핀급에서 한 체급을 올려 남자 고등부 플라이급(-58㎏)으로, 동생인 김기형 선수는 밴텀급(-63㎏)으로 출전하고 있다.
 초등학생 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한 두 형제는 때로는 경쟁을, 때로는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실력을 향상시켜왔다.
 "내년에도 같이 출전해 같이 우승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힌 쌍둥이 형제는 장래희망도 똑같이 소방관이라고 한다. 형제는 하홍남 남해군태권도협회 회장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두 형제가 소속된 남해군태권도협회 남해군태권도클럽은 올해 7월에 열린 경남도지사기 태권도대회 종합우승과 8월에 열린 경남도체 대회, 이번달에 열린 경남교육감기 대회와 전국생체까지, 큰 규모의 대회에서 남해 태권도를 대표해 우수한 성적을 달성해 나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