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수욕장 야간개장·안전성 긍정평가 … 방문객 수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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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수욕장 야간개장·안전성 긍정평가 … 방문객 수는 감소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2.10.11 10:26
  • 호수 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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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해수욕장 운영평가회 지난달 27일 개최
장 군수 "해수욕장 운영방식 지속 개선하겠다"

 남해군이 올해 경남 최초로 시행한 해수욕장 야간개장은 긍정평가를 내렸지만 전년대비 관광객 수는 줄어든 데 대해 앞으로 지속적인 해수욕장 운영방식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남해군은 지난달 27일 군청 회의실에서 올해 해수욕장 개장 운영사항 전반을 평가하는 `2022년 남해군 해수욕장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장충남 군수와 상주·송정·설리·두곡·월포·사촌해수욕장 지역번영회 대표, 사천해양경찰서·남해경찰서·남해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군청 관계자가 참석했다. 회의에 앞서 올해 남해군 해수욕장 운영, 환경개선, 치안·안전·의료 분야 등에서 활약한 해수욕장 유공자 16명에게 군수 표창이 수여됐다.

남해군은 지난달 27일 해수욕장 운영 평가보고회를 열고 평가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해수욕장 운영방식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남해군은 지난달 27일 해수욕장 운영 평가보고회를 열고 평가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해수욕장 운영방식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방문객 전년대비 4만명 감소요인 분석
트렌드 반영한 운영방식 개선 필요

 평가보고회는 올해 해수욕장 운영사항을 평가하고 추후 해수욕장 개장 운영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첫 단계로 진행됐다.
 남해군 5개 공설해수욕장은 지난 7월 8일부터 8월 21일까지 45일간 개장했으며, 이 가운데 상주은모래비치는 8월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 경남 최초로 야간개장을 시범운영했다.
 이 기간 동안 다녀간 피서객은 총 10만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상주은모래비치가 4만5천여명으로 가장 많이 방문했으며, 송정(2만6천여명), 사촌(1만5천여명), 두곡·월포(5천여명) 해수욕장이 뒤를 이었다. 방문객 수는 전년대비 총 4만1천여명, 약 2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 참석자들은 상주은모래비치 야간개장을 통해 관광객의 즐길거리를 확충하고 숙박유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시도한 것, 개장 기간 군·유관기관·번영회의 협업으로 해수욕장 이용객 익수사고 발생을 원천 예방한 것 등을 올해 운영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안전부표를 이용해 수영 가능 구역과 동력수상레저기구 운영 구역을 이중으로 구분하고, 개장 기간 이후 안전관리요원 근무기간을 자체 연장하는 등 해수욕장 입욕객 안전 확보를 강화한 것 또한 올해 성과로 평가했다.
 한편 방문객이 감소한 원인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야외 해수욕장을 찾던 관광객들이 실내 워터파크나 해외로 가면서 코로나 이전처럼 피서지가 분산된 것을 들었다. 일부 해수욕장 안전관리요원의 전문성 부족과 반려동물 동반 해수욕장 이용객 민원이 늘어난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내년 해수욕장 개장 전 안전관리요원 사전 교육기간 운영, 해수욕장 내 반려동물 입수 허용구역 지정 등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장충남 군수는 "해수욕장 위탁운영단체와 유관기관, 관계부서의 협업으로 올해 큰 사고 없이 해수욕장 운영이 잘 마무리됐다"며 "우리 군 대표 관광콘텐츠인 해수욕장 운영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수욕장 관련 군수표창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정준환(군 해양수산과), 정여진(미조면행정복지센터), 박효남(남해경찰서), 소현준(사천해양경찰서), 이주환(남해소방서), 이성재·유지훈·허성표(안전관리요원), 김소령(남해군보건소), 김진만(119시민수상구조대), 이춘옥(상주번영회), 조종춘(송정번영회), 김춘식(설리번영회), 신동훈(두곡번영회), 김맹수(월포번영회), 김재심(사촌번영회) 이상 1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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