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시대신문 독자위원회, 해저터널 시대 대비 조명 등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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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시대신문 독자위원회, 해저터널 시대 대비 조명 등 주문
  • 김희준 기자
  • 승인 2022.10.11 14:37
  • 호수 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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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시대신문 올해 두 번째 독자위원회 열어
사회적 약자, 군민의 삶, 흔적 남기기 보도 성과
코로나19 일상회복, 해저터널 관련 취재는 부족
인구유입, 코로나19, 취약계층, 해저터널 키워드

 남해시대신문이 앞서 5월에 열린 독자위원회에 이어 지난달 23일 남해시대신문사에서 두 번째 독자위원회를 열고 지면평가와 남해군 현안을 비롯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독자위원회는 문부경 독자위원장의 주재로 김쌍식, 김종남, 송홍주, 윤은심, 장홍이 독자위원과 이정원 남해시대신문 대표이사, 전병권 편집국장, 김희준 기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달 23일 문부경 독자위원장(사진 앞 열 왼쪽)의 주재로 독자위원회가 남해시대신문사에서 열렸다.
지난달 23일 문부경 독자위원장(사진 앞 열 왼쪽)의 주재로 독자위원회가 남해시대신문사에서 열렸다.

독자위 제안사항 보도사례 검토
 먼저, 지난 5월 독자위원회에서 나온 독자위원들의 제안사항에 대한 보도 사례를 검토했다. 5월 이후의 기사들을 제안사항에 따라 나눠 작성한 목록을 참조했다.
 특히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 △군민의 삶에 중점을 둔 정보제공 △축제에 대한 생산적이고 비판적인 시선 △참전 유공자 흔적 남기기 △남해 귀촌의 방향 제시 분야의 기사들이 위원들의 제안대로 특집, 기획 등 다양한 형식으로 많이 보도됐다. 이에 반해 △코로나19 일상회복 모습 △해저터널 관련 나아갈 방향 분야는 보도나 취재가 부족했다는 자체 평가가 있었다.
 이외에도 귀촌인에 대한 행정편의주의, 회나무 일방통행, 청소년수련관 건설 진행상황, 기념일 관련 기획 등 부족함이 드러난 부분은 향후 취재와 보도에 더욱 힘을 쏟기로 했다.  문부경 위원장은 특히, 해저터널과 남해의 미래에 관련한 군민들의 갖가지 우려를 전하며 기자들에게 직접 보령 해저터널 현장을 방문해 기사의 깊이를 더할 것을 제안했다.

인구유입, 축제, 코로나19
 윤은심 위원: 올해 축제가 과다하고 비슷한 컨텐츠로 일관된 듯하다. 군청사를 비롯해 토목사업도 굉장히 많은데 모두 꼭 필요한 사업인지, 얼마나 효율적인지 등 기사를 통해 분석해주면 좋겠다. 더불어 남해보물섬FC 창설 이후 전입인구 증가와 대회 유치 등을 비롯해 최근 고등부 창설을 보면 축구가 얼마나 남해를 홍보하고 인구유입에도 한 몫을 하는지 알 수 있다. 남해 유소년 축구에 대한 관심을 바란다.
 김종남 위원: (유소년 축구에 대한 윤은심 위원의 의견에 이어) 남해가 스포츠 메카로서 명성을 이어가려면 통합운영이 가능한 사무국의 신설이 필요하다. 10월에는 맥주축제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가 예정돼 있을 뿐 아니라 읍·면체육대회들도 비슷한 기간에 열린다. 축제, 운동회 등 행사를 분산 배치할 필요성이 있다. 축제 취재 시 참조 바란다.
 김쌍식 위원: 9월 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이 자율로 전환된다는 소식이다. 자영업자들과 상인들에게 희망이 생길 듯한데, 소상공인협회를 취재, 인터뷰해보는 것이 어떤가.
 김종남 위원: 코로나19 이후 소상공인들의 삶의 질이 땅에 떨어졌다. 금융기관을 통한 소액대출이 가능함에도 홍보가 부족한 듯하다. (이어)올해 벼 수매 결과 1등급 판정이 적다고 한다. 쌀값 폭락으로 상처받은 농민들을 달래 줄 수 있는 취재를 구상해줬으면 한다.
 
취약계층, 해저터널, 기타
 장홍이 위원: (인사말에 이어)남해시대신문이 남해군 장애인들의 애환과 활동에 관심 가져줘 감사하다. 이번 경남장애인체육대회에서 남해군선수단이 시군 통합 3위를 달성한 것과 이를 동행해 취재하고 보도해준 남해시대에 다시 감사를 전한다.
 남해 독거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빈곤과 무관심, 정보소외가 심각한 수준이다. 질병과 재난, 사고 등에 취약한 이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한다. 대표적으로, 취약계층은 코로나19 검사와 대중교통 이용 등에 큰 불편이 있다. 지역사회복지 4개년계획에 주민의 요구가 얼마나 반영됐는지, 예산은 제대로 쓰이는지 등에 있어 언론의 역할도 기대하겠다.
 윤은심 위원: (장홍이 위원의 발언에 이어)지역사회복지계획 수립 의견 대부분이 대학 교수 등 전문가 위주다. 실제 활동하는 사회복지사나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돼야 할 것이다. 더불어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도 계속해서 유지해 주길 바란다.
 송홍주 위원: 해저터널 관련 2차 입찰도 유찰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있어 우려된다. (유찰 원인에 대한 의견에 이어)터널의 남해측 출구가 어디가 될 것인지도 중요한 사안이다. 주민들의 궁금증 많다. (이어)남해대학이 5년 내에 학생 부족문제 발생을 예상하는 의견이 있다. 대안은 없는지 등 취재 필요하다고 본다. (축제에 대한 의견으로)작아도 성공적인 축제가 더 좋다고 본다. 주민의 직접적인 참여를 높일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축제에 들어가는 공연비를 대폭 줄여 경연을 펼쳤더니 사람들이 더 많이 모여들더라. 비용은 줄이고 홍보 효과는 극대화한 사례다. 취재를 통해 타지역의 잘된 사례, 잘못된 사례를 분석해보는 것도 좋겠다.
 문부경 위원장: 오늘 나눈 의견들은 주민들의 요구도 반영된 것이다. 해저터널 명칭에 대한 문제를 비롯해 빠진 내용들까지 잘 종합하고 정리해서 심층적인 취재를 해주기 바란다.
 전병권 국장: 위원들께서 제안한 사안들에 대한 취재 시 협조를 부탁드린다. 행정에 바라는 의견들에 대해서는 10월 예정된 조직개편으로 담당자가 많이 바뀔 수 있으므로 이후 실과의 협업을 잘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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