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거인들의 지혜 Ⅰ
상태바
세상을 바꾸는 거인들의 지혜 Ⅰ
  • 남해타임즈
  • 승인 2022.10.11 15:48
  • 호수 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상을 읽는 리더십 │ 김정화 미송새마을금고 이사장
김  정  화미송새마을금고 이사장
김 정 화
미송새마을금고 이사장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는 우리에게 훌륭한 리더의 책장은 초목의 뿌리와도 같다. `타이탄의 지혜들`은 데이비드 M. 루벤스타인이 지난 5년간 세계 최고의 CEO, 혁신가 등 정치, 경제, 사회분야를 망라하는 서른 명의 타이탄들이 그들의 리더십을 어떻게 발견하고 키워 나갔는지를 비전가형, 육성가형, 혁신가형, 통솔가형, 의사결정자형, 목표달성가형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세계적인 유명인의 명언이나 진부한 이야기가 아닌 솔직한 대화를 통해서 그들의 세밀한 경험과 철학을 독자들에게 알려준 것만으로도 혼미한 시대를 걷는 우리에겐 축복이다. 
 세계적인 지도자들의 리더십을 더 나은 우리 인생의 조율과정으로 살기 위하여 그들의 흔적을 따라 그곳에 담긴 생생한 가치를 한 번 더 담아보려고 한다.  

 이 책에 담긴 리더십의 유형은 모두 6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제1장 비전가형에는 아마존 창업자이자 워싱턴 포스트 소유주 제프 베조스,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 버진 그룹 창업자 리처드 브랜슨, 오프라 윈프리 네트워크 CEO 오프라 윈프리, 버크셔해서웨이 창업자 겸 CEO 워런 버핏을 소개한다. 제2장 육성가형에서는 나이키 공동창업자 겸 명예회장 필 나이트, 시타델 창업자 겸 CEO 켄 그리핀, 비스타 에퀴티 파트너스 창업자 겸 CEO 로버트 F. 스미스, JP모건 체이스 CEO 겸 회장 제이미 다이먼, 록히드마틴 이사회 의장 겸 CEO 메릴린 휴슨이 등장한다. 제3장에서는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회장인 멜린다 게이츠, 구글/알파벳 전임 회장 에릭 슈미트, 애플 CEO 팀 쿡, IBM 첫 여성 CEO인 IBM 이사회 의장 지니 로메티, 펩시코 전임 회장 인드라 누이를 혁신가형으로 소개하고 있다. 제4장 통솔자형으로는 미국 전직 대통령인 조지 W. 부시/빌 클린턴, 전 미국 합참의장이자 전 미국 국무장관이었던 콜린 파월, 전 CIA 국장, 글로벌 투자회사 KKR 글로벌 인스티튜트 회장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미국 국무장관,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교수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 전 미국 재무장관, 대통령 수석보자관이었던 제임스 A. 베이커 3세를 소개한다. 제5장에서는 미국 하원 의장이었던 낸시 펠로시, NBA 총재 애덤 실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였던 크리스틴 라가르드,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 앤서니 S. 파우치, 미국 연방 대법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가 의사결정자형으로 소개된다. 마지막으로 제6장 목표달성가형에는 골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 듀크 대학교 남자농구팀 감독이자 전 미국 올림픽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 `마이크 슈셉스키`, 미국 국가예술 훈장 수훈자인 성악가 르네 플레밍, 첼리스트 요요마,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크리에이터 겸 총괄 프로듀서 론 마이클스가 등장한다.
 `리더는 사람들의 삶을 향상시키는 변화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고 사람들에게 좋은 동기를 제공하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그토록 리더가 되고 싶어 한다` 라는 저자의 생각이 들어있다. 생각해보면 리더들의 강인한 결단력과 재능은 인류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왔다. 리더가 그들의 수단을 통하여 상대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그러한 행동들이 사회나 조직을 발전시켜 온 것은 그들의 선한 영향력 덕분이다. 결과적으로 우리 사회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활동에도 리더의 숨은 노력이 들어있는 것 일테다.
 저자는 그들을 리더로 만든 결정적인 요인을 13가지로 분석하고 있다. 그 첫 번째가 운이다. 운이 좋았다고 말하기보다 운이 따랐다고 하는 것이 옳은 표현인 것 같다. 사전에 충분히 준비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사람만이 운도 쟁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성공에 대한 열망이다. 중요한 것을 성취하고 사회에 가치 있는 서비스를 만들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새로운 독창성 추구다. 다른 이들이 아직 가보지 않았거나 가려고 하지 않은 길을 가는 사람들이다. 네 번째는 장시간의 노력이다. 리더가 되는 지름길은 없다. 다만 오랜 노력이 있을 뿐이라는 얘기다. 다섯 번째는 집중이다. 크고 작은 모든 일들에 에너지를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섯 번째는 실패이다. 실패가 잠시 궤도에서 벗어난 것임을 입증해야 한다. 왜 그러한 실패가 일어났는가를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것으로 이해된다. 그래야만 실패한 경험을 통해서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일곱 번째는 끈기이다. 변화라고 하는 새롭고 색다른 것들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것들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반발에 맞서 버티어 내는 힘이다. 여덟 번째는 설득력이다. 아무도 따르지 않는다면 리더가 되기란 불가능하다. 리더는 기본적인 의사소통 방식, 즉 독자에게 영감을 주는 글을 쓰거나, 청중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말을 하거나, 또는 다른 사람들이 모범으로 삼는 행동을 실천하는 방식을 수행함으로써 뛰어난 설득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다. 아홉 번째는 겸손한 태도이다. 겸손한 리더에게는 지지자들이 기꺼이 따른다. 열번 째는 공로 나누기다. 다른 사람들과 공을 기꺼이 나누려고 할 때 훨씬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다. 존 F. 케네디는 "승리에게는 100명의 아버지가 있지만 패배는 고아다"라고 했다. 열한 번째는 지속적인 학습 능력이다. 정보의 홍수와 급변하는 현실에서 견문을 넓히기 위한 지속적인 학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열두 번째는 진실성이다. "명성을 쌓는 데는 평생이 걸리지만 무너뜨리는 데는 5분이면 충분하다". 마지막은 위기대응 능력이다. 위기 발생시 가장 필요한 것은 상황에 부합하는 리더의 처신이다. 
 (다음 회는 비전가형 리더십의 대명사로 등장하는 다섯 명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