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남해58동기회, 동해안으로 가을 여행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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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남해58동기회, 동해안으로 가을 여행 다녀와
  •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 승인 2022.10.14 11:45
  • 호수 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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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진포해수욕장에서 장사항까지 가을바다 만끽

 재경남해58동기회(회장 채수영) 회원 30여명이 지난 9일 동해안으로 가을여행을 다녀왔다. 오랜만에 기획된 58동기회 가을여행은 당일 아침 7시 코로나 이전 늘 만났던 잠실역에서 집결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그동안 코로나로 못 만났던 회원들은 버스 안에서 반갑게 수다를 떨며 동쪽으로 향했다. 공영자 사무국장은 친구들을 위해 푸짐한 먹거리를 준비해 여행의 즐거움을 더했다.
 채수영 58동기회 회장은 "건강한 동기들 얼굴 보니 정말 반갑다. 코로나 피해 없이 다들 건강한 모습으로 좋은 여행에 함께해 주어 고맙다"고 인사했다. 
 동기회의 여행장소는 강원도 고성 일대 명승지. 고성에 도착 후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이라며 점심을 먹은 일행들은 첫 일정인 화진포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화진포 해수욕장은 화진포의 성(김일성 별장)과 이승만 별장이 있는 곳. 최고 권력가들이 자신만의 별장을 지을 만큼 경관이 뛰어난 곳이다. 회원들은 화진포 소나무숲 산림욕장에서 가을비를 맞으며 우중산책을 즐겼다. 
 두 번째 행선지는 고성군 거진읍 건봉사. 신라시대 창건된 건봉사는 부처님의 치아사리가 모셔진 사찰이다. 한국전쟁 때 완전히 폐허가 되었다가 복원 중인 건봉사에서 불심 깊은 회원들은 회향을 올리며 영원한 우정을 기원하기도 했다.
 오랜만에 만나서인지 여행 내내 이야기꽃을 피운 회원들은 마지막 여행지인 장사항에서 저녁까지 맛있게 먹은 후 서울로 귀경했다. 회원들은 "코로나로 친구들을 만나지 못하는 동안 우리가 누리는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게 되었다"며 "그동안 못 만났던 것 만큼 더 자주 만나 많은 추억을 만들어가자"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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