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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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별곡
  • 남해타임즈
  • 승인 2022.10.14 12:02
  • 호수 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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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川 빈종수
海川 빈 종 수
海川 빈 종 수

한 서린 기운들이 
허공을 뒹굴다
쪽빛 바다에 누웠다

청산은 어디 메 뇨
금산 정기가
높은 하늘 손 뻗어
바닷물에
그림자를 띄운다

서포가 걷던 노도 섬
미륵바위 둘러앉아
다랭이논이 
가야금을 뜯는 다
 
동녘바다 세존도
석가모니 지나온 길
쌍홍문 뚫어
찬란한 빛이 눈부시다

파도소리 재우며
동동주 익어가는 밤
영혼들을 깨우는 달빛 머금고
표석 앞에 선
꿈틀대는 남해소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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