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도마초, `방과후학교 우수학교` 교육부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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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도마초, `방과후학교 우수학교` 교육부장관상 수상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2.10.21 14:22
  • 호수 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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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위기에서 전국 으뜸 명문학교로 급부상
`2021 농어촌 참 좋은 작은 학교` 선정 수상에 이어 겹경사
작은 학교 간 교육연대로 전국 최초 공동 우수학교 선정
방과후학교 바이올린 교실에서 고현·도마초등학교 학생들이 같이 연주하고 있다.
방과후학교 바이올린 교실에서 고현·도마초등학교 학생들이 같이 연주하고 있다.

 고현초등학교(교장 백종필)와 도마초등학교(교장 박희자)가 교육부에서 주최한 2022. 방과후 학교 우수학교 공모에서 전국 최초로 공동 우수학교로 선정돼 나란히 교육부장관상을 받을 예정이다.
 한때 폐교 위기의 학교에서 극적으로 살아난 후 지난해 `농어촌 참 좋은 작은 학교`에 선정되고 교육부장관상을 받은 지 1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또 수상을 하는 겹경사를 맞아 그 의미가 더 크다.
 두 학교는 `멀구슬과 버리들의 사시사철 꿈꾸는 多樂放(다락방)`이라는 주제로 농어촌 지역에서 안고 있는 교육과 돌봄의 고민을 학교와 지역이 함께 지혜롭게 풀어서 사시사철 운영하며 학교와 마을까지 활성화시킨 전국 최초의 최고 사례로 심사위원의 무척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내용을 살펴보면, 두 학교의 벽을 허물고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배움을 찾아가는 자유학교 꿈多樂放 운영, 학생이 주인공이 돼 지역의 멘토와 함께 방과후학교를 직접 운영하는 저마다의 빛깔을 살리는 꼬마박사 꿈多樂放 운영, 방학 3주 동안 한 학교에서 같이 지내며 꿈과 끼를 기르는 계절학교 꿈多樂放 운영, 때로는 같이하며 행복한 배움을 준비 기지개를 펴는 엄마품속 꿈多樂放 운영, 방과후나 휴일 또는 방학 동안 마을 속 다락방에서 웃고 즐기는 휴일학교 꿈多樂放 운영, 마을회관에서 마을교사와 함께 규칙적인 자기관리역량을 기르는 동네방네 꿈多樂放 운영, 배워서 자랑하고 사랑받는 지역나눔 꿈多樂放 운영 등 하나하나가 학교에 국한되지 않으며 다채롭고 새롭다. 

방과후학교 골프 교실에서 고현·도마초등학교 학생이 강사로부터 자세 코칭을 받고 있다.
방과후학교 골프 교실에서 고현·도마초등학교 학생이 강사로부터 자세 코칭을 받고 있다.

 백종필·박희자 교장은 "학교간 연대를 통한 상생의 방법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작은 학교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최초의 사례로 평가되어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수상 성과를 거두는 데에는 경남교육청, 남해교육지원청, 경남도청, 남해군청의 오직 아이들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있어 가능했었다"며 "앞으로 학부모회 주도로 편성·운영하는 새로운 방법도 도입해 아이들의 꿈과 끼를 기르는 데 더욱 보탬이 되는 창의적이고 발전된 방과후학교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방과후학교 우수사례 대회는 방과후학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전국으로 확산하고자 교육부가 주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제출한 우수사례 중에서 최종적으로 학교 부문 초·중·고등학교 14개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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