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조선 두 번 나라 구한 남해, 에너지 대전환으로 지구 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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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조선 두 번 나라 구한 남해, 에너지 대전환으로 지구 구해야"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2.10.31 15:32
  • 호수 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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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태 전 군수, `기후위기` 주제 특강
`기후행동 1번지 남해` 4가지 전략 제시
지난 21일 마늘연구소에서 정현태 전 군수가 `기후위기시대 남해군의 대전환 전략-지방자치 1번지에서 기후행동 1번지로`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지난 21일 마늘연구소에서 정현태 전 군수가 `기후위기시대 남해군의 대전환 전략-지방자치 1번지에서 기후행동 1번지로`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기후위기 활동가로 활동하는 정현태 전 군수의 `기후위기시대 남해군의 대전환 전략-지방자치 1번지에서 기후행동 1번지로` 주제 특강이 지난 21일 남해마늘연구소에서 열렸다. 이 특강은 (사)남해군신활력플러스추진단(단장 곽갑종)이 주최·주관하는 `군민과 함께하는 교양교육` 2회차 교육으로 진행됐다. 
 정현태 전 군수의 특강은 2부로 구성돼 1부는 지방자치 1번지 남해의 탄생과정과 성과를 설명하고, 2부는 기후행동 1번지 남해군의 비전과 전략에 대해 강연했다.
 정현태 전 군수는 "남해는 고려대장경 판각지로서 39년간의 대몽항쟁에서의 승리와 조선시대 이순신 장군의 노량해전 승리를 낳은 역사적 장소"라며 "두 번이나 나라를 구한 남해인의 저력으로 기후행동 1번지 남해를 만들어 나라와 지구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군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남해군의 전략으로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첫 번째로 "남해군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자주적 관리와 상호부조에 입각한 사회적 경제를 기반으로 햇빛발전소와 같은 재생에너지로 에너지 대전환을 이뤄야 한다"고 제시했다. 두 번째로는 "기후위기가 닥치면 식량문제가 심각해진다. 시리아 난민도 남수단의 내전도 근본원인은 모두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부족이었다"며 "탈탄소농법과 토종농사, 해수농법 도입으로 농업의 대전환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로는 "해수온도가 높아져 남해안에 참치 등 아열대성 어종이 출현한 지 오래됐다. 참치양식 사업을 재개하고 새우 등 기후위기에 강한 갑각류 양식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마지막 네 번째 전략으로 "감귤류 중 향기가 뛰어난 남해 유자를 재발견하여 유자향기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아열대성 라벤더 테마마을을 조성, 남해를 프랑스처럼 향기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키자"고 제안했다. 
 정 전 군수는 "남해군은 제조업이 3%밖에 되지 않는다. 이것은 위기가 아니라 기회다. 탄소중립 시기를 2050년이 아니라 2040년으로 앞당겨 실현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남해군을 기후행동 1번지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사)남해군신활력플러스추진단의 `군민과 함께하는 교양교육`은 총 6차례 진행한다. 10월 19일 시작한 이 교육은 11월 4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마늘연구소에서 실시한다. 26일에는 남해소방서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이 진행됐고, 오는 28일(금)에는 수지침 강연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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