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가을 하늘 아래 재경 향우들 모여 골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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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가을 하늘 아래 재경 향우들 모여 골프대회
  •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기자
  • 승인 2022.11.04 14:26
  • 호수 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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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명 참석한 재경향우회장배 골프대회 남해읍 우승 차지

 재경남해군향우회장배 골프대회가 지난 26일 여주CC에서 열렸다.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대규모 야외행사인 이날 골프대회에는 각 읍면을 대표하는 선수단 40명과 류삼남 상임고문과 최평욱, 손종임, 강태욱, 박봉열 고문, 각 읍면 향우회 사무국장 등 64명이 선수로 참여했다. 또한 장충남 남해군수와 박성중 국회의원 등이 외빈으로 참석했으며 행사를 주관, 주최한 구덕순 군향우회 회장, 박상옥 재남회 회장, 고일창(읍), 지상복(설천), 이범탁(남면), 정경충(서면), 박영헌(이동), 강옥수(미조), 이상철(상주), 박석묵(창선) 읍면향우회 회장단이 참석해 모처럼 10개 읍면 출신 재경 향우들이 마음을 나누며 화합된 행사를 진행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11시 여주 CC내 연회장에서 점심식사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고문단과 구덕순, 박상옥 대회장이 대회 시작을 알리는 시타식을 진행하며 2022 군향우회 골프대회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대회는 드림, 에이스, 챌린지 코스에 4~5개 조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동성 재남회 사무국장은 "이번 대회 읍면 대항전은 읍면별 대표 선수들의 성적을 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개인전은 참가자 전체를 대상으로 신페리오 방식으로 성적을 집계하고 최소 타 메달리스트와 롱기스트 니어리스트를 선정하겠다"고 안내했다.
 맑은 가을 햇살아래 단풍이 아름답게 내려앉은 여주 CC에서 모처럼 즐거운 라운딩을 마친 참가자들은 오후 6시 경 만찬 겸 시상식이 열리는 연회장에 다시 모였다.
 만찬장에는 대회 참가자들과 읍면 향우회 관계자 내외귀빈 등 90여명이 자리를 가득 채웠다. 특히 모처럼 향우회 행사에 고향 맛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 재경향우회는 고향에서 마른 생선을 공수해 왔으며 호박죽과 쑥떡, 해물전 등 고향 음식을 곁들어 만찬 식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진행된 시상식에서 구덕순 재경향우회 회장은 "코로나로 모든 모임이나 행사가 없어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시간을 보냈는데 오늘 이렇게 많은 향우님들이 자리를 빛내 주셔서 감사드린다. 특히 고문님들은 건강한 모습만 보여주셔도 고마운데 대회 협찬까지 해주셔서 저에겐 큰 감동이었다"며 "고맙다는 말보다는 음식으로 대접하고 싶어 남해음식들을 준비했으니 맛있게 드시고 다음에 또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다"고 인사했다. 
 이동성 재남회 사무국장은 행사장을 찾아 준 내빈들을 일일이 일으켜 인사하도록 안내했다. 특히 재중교포이면서 재외동포회 회장을 역임한 설천출신 이숙순 향우들 소개해 향우들의 다뜻한 환대를 받도록 이끌었다. 
 이어진 축사에서 장충남 군수는 "이 자리에 계신 한 분 한 분 모두 귀하신 분이다. 특히 우리 나라를 이끌어오셨던 쟁쟁하신 선배님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 뵙고 인사드릴 수 있어 큰 영광이다"고 인사하고 "내년부터 고향사랑 기부금제도가 법률로 시행된다. 우리 남해도 지역경제 인구감소가 심각한데 향우님들께서 `고향사랑 기부금제도`에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성중 국회의원은 "골프가 우리 인생과 닮았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희망은 어디에나 있다.  어려움 속에서도 3년 만에 다시 만날 수 있듯이 서로 돕고 밀어주면서 남해인들이 다시한번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오랜만에 원로향우들의 축사와 건배사도 이어졌다. 최평욱 고문은 "제가 오랫동안 서울에 살았지만 이렇게 뜻깊고 의미있는 행사는 처음이다. 고생하셨고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데 대해 감사드린다. 오늘 행사가 향우회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고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덕담과 건배가 이어진 후 기념식 마무리는 시상으로 이어졌다. 골프대회 결과 단체전 ▲1등 남해읍 ▲2등 삼동면 ▲3등 설천면이 차지했으며 개인전에서는 프로선수급 실력을 보여준 조주성 향우가 69타로 메달리스트를 차지했으며 신페리오 방식의 개인전에서 송범두 전 천도교 교령이 우승을 김진홍 향우가 준우승을 자치했다. 또 니어리스트는 류영철(설천), 롱기스트는 김도재(삼동면), 시니어상은 최평욱(삼동) 향우가 차지했으며 박두오(미조), 박동철(서면), 추광연(설천), 노명숙(남면) 향우에게는 행운상이 유윤지(읍) 향우에게는 다보기 상이 수여됐다.
 구덕순 군 향우회 회장은 "오늘 대회는 군 향우회 기존 기금을 사용하지 않고 참가하신 분들의 참가비와 않은 향우님들이 물품과 현금을 협찬해 주어서 무사히 치를 수 있었다"며 "특히 저녁 식사는 전 재남회 회장이신 박동철, 김진성, 박성민 향우가 후원해 주셨다. 박동철 전 재남회 회장은 골프장 섭외부터 대회가 이뤄지는데 여러모로 큰 도움을 주셔서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대회 협찬자는 다음과 같다. △손종임(냄비세트 92점) △강태욱(손톱깍이 80점) △채기석(후라이팬세트 10점) △서순기(전기렌지 3점) △유윤지(공진단 4박스) △이영순(쑥인절미 2말) △새남해농협 유성식 조합장(깐마늘 100KG) △한계욱(의류 11점) 향우가 물품을 협찬했으며 최평욱, 박봉열, 강태욱, 박상옥, 문국종, 박종령, 구덕순, 박경호, 송범두, 하정이, 박영헌, 장성수, 이숙순, 박두호, 조주성, 정경충, 정성환 향우가 현금 협찬을 지원했다. 이날 저녁식사 비용은 박동철, 김진성, 박성민 향우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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