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덕순 회장 "고향 후학 양성을 위해 사용해 달라" 당부
재경남해군향우회(회장 구덕순)은 지난 26일 향우회 회장배 골프대회를 진행 후 수익금 중 일부를 군 향토장학금으로 전달했다.
골프대회 후 장충남 남해군수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구덕순 회장은 "코로나 후 향우회 활동을 할 수가 없었다. 그나마 골프모임은 야외에서 할 수 있는 행사여서 지속적인 모임을 가졌다. 이러다 보니 고향을 방문하면 `서울 향우들은 매일 골프만 치느냐`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다양한 모임을 갖고 고향과 교류하면 좋았겠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었다"고 상황을 설명한 후 "이제 코로나도 끝나가고 많은 향우 모임들이 만남을 시작하고 있다. 이렇게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수익금으로 고향 후학을 도울 수 있어 그동안에 가진 마음의 짐이 좀 덜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도 "재경 향우들의 뜻을 잘 받들어 장학사업에 잘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골프대회 경비는 참가자들의 참가비와 여러 향우들의 후원금으로 치러졌으며 군 향우회는 수익금 중 일부를 향토장학금으로 전달한 것이다.
전달식에 참여한 향우들은 큰 박수를 보내며 "즐거운 시간도 갖고 고향도 도울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준 군향우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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