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열린 남해읍민 체육대회 + 남해교육연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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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열린 남해읍민 체육대회 + 남해교육연대 출범
  • 김종수 시민기자
  • 승인 2022.11.06 17:51
  • 호수 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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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남해읍민 한마당 큰잔치, 북변마을 우승
이태원 사고 애도차원에 읍민노래자랑은 취소돼

제12회 남해읍민 한마당큰잔치가 지난달 30일 4년 만에 남해공설운동장에서 개최돼 남해읍 32개 마을 주민들과 향우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행사를 축하하는 남해크레센도의 식전 공연에 이어 마을별 입장식을 대신한 마을소개로 개회식의 문을 두드렸는데요. 정금삼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포문을 연 개회식에서는 100세 시대를 맞아 김경심(북변2·111세) 어르신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장수기념패를 시상했습니다. 

아울러 60여년 간 부부의 연을 이어오며 주위에 귀감이 된 김주배.하옥선 부부에게는 아름다운 동행상을 전했습니다. 김주배 님은 20여년 전부터 거동이 불편한 하옥선 님을 극진히 보살피며 변함없는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고 해요.

김낙균 읍 체육회장과 하홍태 읍장은 “멋진 가을날씨 아래 남해읍민 여러분과 함께 행사를 갖게 돼 기쁘다. 4년만에 개최된 행사인 만큼 정성을 다해 준비했으니 오늘하루 승부에 연연하지 말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란다”고 인사했습니다. 

이외에도 남해군체육회 박규진 회장, 장충남 군수, 하영제 국회의원과 군의회 임태식 의장과 하복만, 여동찬, 장행복 군의원 등 많은 내빈들이 축사를 전했는데요.

특히, 향우 대표로 인사를 하게 된 고일창 재경남해읍향우회장은 4년만에 개최된 행사에 축하를 전한 뒤 “향우들의 고령화로 향우회가 점점 위축되고 있지만 남해읍향우의 자긍심으로 마지막 한명이 남을 때까지 서울에서 향우회 활동을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내빈축사에 이어 제11회 행사의 종합우승 마을인 심천마을의 우승기 반환이 있었습니다. 최근 한전 변전소 부지 이전 문제로 온 마을이 합심해 투쟁하고 있는 심천마을은 마을부스에도 관련 현수막을 설치해 일타쌍피의 효과를 노리를 지혜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만수 선수의 선수대표 선서에 이어 내빈들의 행운권 추첨을 끝으로 본격적인 종목경기가 곳곳에서 펼쳐졌습니다. 

경기는 32개 마을을 유자·치자·비자·마늘 등 4팀으로 나누어 축구와 부녀자공넣기, 400미터 계주 등의 단체경기와 윷놀이, 석사, 투호, 한궁, 신발날리기, 여자팔씨름, 제기차기 등의 마을별 경기로 진행됐습니다.

대회결과, 단체종목인 축구경기와 400미터 계주는 치자 팀이, 부녀자공넣기는 비자 팀이 우승을 한 가운데 각 마을별 종목점수가 더해져 북변1리(이장 박철영)마을이 종합우승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준우승은 토촌마을, 장려상은 중촌마을, 화합상은 소입현마을이 차지했습니다. 
오후에는 안광훈의 팝스오케스트라 20인조 악단과 함께하는 읍민노래자랑과 축하공연으로 마련된 하동근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었는데요.

안타깝게도 전날 발생한 이태원 사고에 대해 정부가 11월 5일까지 애도기간으로 지정한 사실이 현장에서 하홍태 읍장으로부터 전해지며 이후 공연 일정은 읍민들의 흔쾌한 호응 속에 모두 취소됐습니다. 공연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공연 장비를 들고 달려온 사람들이 발길을 되돌리는 모습도 꽤 많이 공허해보였습니다. 


남해교육연대 재출범

지난 5일 남해교육연대가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남해유배문학관 다목적실에서 개최된 출범식에는 남해교육연대 출범식에는 공무원노조남해군지부, 남해군공무직노조, 남해군농민여성회, 남해마을교사협의회, 남해산책출판학교, 남해여성회, 동고동락, 발효빵학교, 별난교육연구소, 보물섬문동원목공학교, 양지마을학교, 유스타운, 어린이책 시민연대 남해지회, 이음엘, 전교조남해지회, 평안교회 등 16개 단체가 함께했습니다.

남해교육연대는 보물섬 행복교육지구 사업의 개선 발전, 학벌 위주의 교육풍토 개선, 어린이와 청소년 복지 강화 등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는 화전학당 운영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군민토론회, 어린이와 청소년 버스비 무료, 면별 교육문화공간 설치, 작은도서관 활성화, 기후위기 대응 교육 강화 등입니다.

이날 출범식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 대한 묵념에 이어 참석자 전원 소개, 김조숙 공동대표 인사, 내빈 축사,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표한 김민지 학생의 축하 및 메세지 전달, 남해교육연대 출범선언문 낭독, 기념사진 촬영, 임원 선출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남해시대 11월 10일자 기사를 통해 보도할 예정입니다.

이상 11월 남해시대 영상뉴스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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