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 12일, `2022 다시 쓰는 이순신 순국제전` 개최
상태바
11월 11일 ~ 12일, `2022 다시 쓰는 이순신 순국제전` 개최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2.11.14 10:32
  • 호수 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제 평화의 빛, 이순신순국공원 리더십체험관에서
11일 오전 10시부터 백일장·그림대회·체험놀이
오후 5시부터 개막, 11일 오후 1시 해양관광 포럼
이틀간 저녁 6시 미디어파사드 실감영상 공연

 `평화의 빛`으로 다시 쓰는 이순신 순국제전이 오는 11일(금) 오전 10시부터 이순신순국공원 리더십체험관에서 펼쳐진다.
 11일(금)부터 12일(토)까지 이틀간 이순신순국공원 리더십체험관에서 열리는 제전은 `이순신 장군 노량바다, 평화의 빛이 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11일 오전 10시부터 남해향교가 준비한 `제1회 전국 한시 백일장`을 시작으로 리더십체험관이 북적인다. 전국 문인들이 참여하는 한시 백일장과 대칭을 이루는 전국 어린이글짓기 대회는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열려 신구의 조화를 이뤄나갈 예정이다.
 또한 기존 4일에 예정됐다가 연기된 `남해 해양관광활성화 포럼`도 11일 오후 1시 이순신 영상관 뒤 해안데크에서 특별 공간을 만들어 진행된다. 
 이틀간 일몰 직후인 저녁 6시에는 리더십체험관 내 가장 중심 공간인 `노량대전`을 중점으로 건물 외벽에 실감 영상을 입힌 미디어파사드 공연이 시작돼 미처 만나지 못했던 새로운 장면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만의 등 만들기
이순신이 사랑한 꼬리연
나매기 `실크스크린` 까지

 짧아서 아쉬운 햇살 좋은 가을날, 우리네 멋과 한옥의 매력이 담뿍 담긴 리더십체험관과 거북분수 일대가 남녀노소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체험 놀이 공간으로 바뀐다.
 소원을 떠오르게 하는 `나만의 등 만들기`와 어린이들이 함께 놀 수 있는 `보드게임`,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디폼블록 만들기도 있다. 또 남해관광문화재단의 대표 캐릭터인 `남해로 여행 온 거북이`란 의미로 이름 붙인 `나매기`를 본 따서 만든 틀로 에코백, 손수건 등 다양한 `실크스크린`이 가능한 체험도 준비돼 있다. 집에서 각자 티셔츠나 에코백 등 인쇄할 수 있는 빈 면이 있는 물품을 가져오면 실크스크린 무료 체험을 통해 나만의 굿즈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또 비치코밍 액자 만들기, 슈링클스 반지 만들기 체험 등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정원에 내려앉은 달 보며
버블쇼와 보물찾기

 일몰 후에도 어둡다고만 느끼지 않도록 이순신순국공원 일부에 야외 경관 조성을 해두었다.
 리더십체험관을 둘러싼 정원에는 크고 작은 달이 내려앉아 노량바다를 감사하고, 일상의 평화를 누리는 우리를 감싸준다. 늘 멈춰있는 듯 여겨진 거북 등을 형상화한 거북 분수에는 황토 돛배가 그리움을 싣고 어디론가 가 줄 것 같다.
 그렇게 관음포 광장을 지나 걷노라면 소원 하나 걸어둬야 할 것 같은 산책길이 나온다. 은빛 나무가 반겨주고 청사초롱이 맞이하는 길을 걸으며 살아온 어제, 살아갈 내일을 사색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지. 
 아울러, 12일(토)에는 전국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를 시작으로 동심으로 데려가 줄 버블쇼와 보물찾기도 준비돼 있다.
 
셔틀버스 운행
 이번 이순신순국제전 동안 군민들의 관람 편의를 위해 행사 기간인 11일, 12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행사장 통행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셔틀버스는 남해읍 공영터미널에서 매 정시에 출발해 매 15분 고현면 대장경판각센터 앞을 지나 매 40분 이락사관광안내소 앞에서 다시 읍으로 출발하는 노선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남해관광문화재단 조영호 본부장은 "풍성해야 할 가을이 이태원 참사로 인해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역설적으로 일상의 감사와 평화에 대한 우리의 생각은 더 깊어지고 있는 듯하다"며 "차분한 진심을 담아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작은 기쁨의 발견을 찾아가는 행사로 진행하겠다. 부디 소중한 걸음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