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월남전 참전 유공자 흔적 남기기 후기 | 차서윤 창선고 1학년
나는 전쟁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았다. 지금까지 나에게 전쟁은 어렵기만 한 시험문제였던 것 같았다.
월남전쟁은 6·25전쟁이 발발한 다음에 일어났는데, 6·25전쟁 때 UN군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우리가 그 빚을 갚는다는 이유가 첫 번째 의미였고, 두 번째로는 우리나라가 그 당시 고속도로가 없고 농경생활을 했으며, 보릿고개가 왔었지만 월남에 가서 벌어온 돈으로 경부고속도를 세울 정도로 발전했었다고 알려 주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월남에 가서 최신무기를 개발하고 한국의 군대가 발전했다는 것이었다.
한국의 군대는 당시에는 지금처럼 강하지 못했지만, 월남에 다녀온 후 강해졌다고 들었다. 나는 전쟁에서 많은 사람이 피해를 입기 때문에 월남전쟁을 포함한 모든 전쟁이 그저 좋은 것이 하나도 없는 야만적인 행동이라고 여겼지만, 이 이야기를 듣고 물론 전쟁은 좋은 것이 아니지만, 월남전쟁을 포함한 모든 전쟁의 다른 면을 알 수 있게 되어서 기분이 새로웠다.
앞으로는 전쟁을 보는 시각이 더 넓어질 것 같다고 생각했다.
유배문학관 안에 들어가니 6·25전쟁, 월남전쟁의 유공자분들의 기증품과 이야기를 볼 수 있었다. 그중에서 인상 깊었었던 유공자 두 분이 있는데, 한 분은 월남전쟁의 김홍표 유공자님이시고, 한 분은 6.25전쟁의 전근옥 유공자님이시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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