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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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중요성
  • 남해타임즈
  • 승인 2022.11.17 16:40
  • 호수 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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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월남전 참전 유공자 흔적 남기기 후기 | 차서윤 창선고 1학년

<지난 호에 이어>

 김홍표 유공자님은 베트남의 난호아에 의무중대에서 활동하셨다. 의무중대에서 활동하시던 당시에 전우가 머리에 큰 파편상을 입었는데 그 위급한 상황에 응급 처치를 하셔서, 미군헬기에 호송시키셨다고 적혀 있었다. 나는 그 위급하고 무서운 상황에서 순발력을 발휘해 전우를 응급처치하신 것이 정말 멋있었다. 그래서 나도 저렇게 침착하고 빠르게 군인을 치료할 수 있는 간호장교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전근옥 유공자님은 군대에서 1주일 휴가를 받아서, 결혼을 하셨다고 적혀 있었다. 전쟁 속에서도 포기할 수 없는 사랑이 정말 사랑인 것 같았고, 하필이면 결혼을 하려고 했을 때 전쟁이 일어났다고 해서 조금 슬펐다. 하지만 지금도 행복하고 오붓하게 살고 계신다고 해서 나도 덩달아 행복해지고 마음이 따뜻해졌다. 정말 동화 같은 이야기여서 오래 기억에 남았다.
 추억록과 부대 앨범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 앨범은 개인이 제대할 때 부대가 부대의 주요 행사를 기록한 앨범을 기념으로 주는 것이고, 추억록은 병사들이 서로서로 병사와 있던 재미있는 일, 추억들을 적어서 직접 만든 것이라고 알려주셨다. 추억록은 정말 소중한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월남전쟁과 6.25 전쟁을 우리가 배울 수 있도록 기증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했다.
 이번 견학으로 전쟁에 대해 많이 알 수 있었고, 역사책에서 글자로만 보아서 멀게만 느껴지던 6·25 전쟁과 월남전쟁에서 쓴 편지와 추억록 등을 보니까 과거의 전쟁이 있었다는 것이 실감이 나면서 정말 가까워진 느낌이었다. 전쟁의 다른 면을 볼 수 있게 되어서 뜻깊었다. 또, 기록의 중요성과 우리가 왜 이곳에 와서, 견학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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