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주기 맞은 미공군영령 추도식 엄숙히 치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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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주기 맞은 미공군영령 추도식 엄숙히 치러져
  • 김희준 기자
  • 승인 2022.11.22 11:16
  • 호수 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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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전몰 미공군 영령 위로
추도식 후엔 흔적 남기기 관람
미공군영령 추도식에 참석한 이들이 추도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미공군영령 추도식에 참석한 이들이 추도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올해 77주기를 맞은 `미공군 영령 추도식`이 지난 4일 읍 소재 제2차세계대전 미공군전공기념관에서 열렸다. 추도식을 주최한 사)미공군전공 기념사업협회(회장 김종기)는 엄숙한 분위기에서 전몰용사들의 넋을 위로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장충남 군수와 임태식 군의장, 주한미군 대구기지사령부 브라이언 피 쇼혼 캠프워커 사령관, 조나손 제이 블루 주임원사를 비롯해 손재문 대한민국 ROTC 중앙회 부회장과 사)미공군전공기념사업협회 회원들, 최준환 6·25참전용사유공회 남해군지회장과 회원들, 김원근 월남전참전자회 남해군지회 사무장과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브라이언 피 쇼혼 주한미군 대구기지 사령관(가운데)이 추도식 후 서상길(오른쪽) 참전유공자 흔적남기기 사업 사무국장의 안내를 받아 흔적남기기 전시관을 관람하고 있다.
브라이언 피 쇼혼 주한미군 대구기지 사령관(가운데)이 추도식 후 서상길(오른쪽) 참전유공자 흔적남기기 사업 사무국장의 안내를 받아 흔적남기기 전시관을 관람하고 있다.

 박민한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추도식에서 김종기 대표는 "올해 77주년을 맞는 이 행사는 1945년 일본군의 고사포를 맞고 망운산에 추락, 전사한 미공군 전몰장병 11명의 넋을 위로하는 한편, 당시 시신을 수습해 기념비 설립을 위해 평생을 바친 故 김덕형 미공군전공기념사업협회 전 대표의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마련됐다"고 말했다.
 캠프워커 사령관은 "이들을 기억하는 것이 우리를 강하게 하는 힘"이라며 "오랜 세월 추도식을 이어 온 여러분의 우정과 헌신에 감사드린다. 같이 갑시다"라 말하고 11명의 전몰장병들에게 헌화했다.
 캠프워커 사령관 일행은 추도식 후 남해유배문학관으로 이동, 참전유공자 흔적남기기 전시관을 관람했다. 일행은 참전유공자들의 손때 묻은 편지들과 유품, 귀국박스 등을 관람하며 관심과 경의를 보이고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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