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조면민체육대회 성황 이뤄 13개 마을 화합한마당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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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조면민체육대회 성황 이뤄 13개 마을 화합한마당 축제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2.11.25 15:10
  • 호수 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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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남해 읍·면체육대회 대미 장식
각종 경기·공연·노래자랑 행사와 시상 진행
제17회 미조면민체육대회 및 화합한마당이 지난 19일 미조면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
제17회 미조면민체육대회 및 화합한마당이 지난 19일 미조면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

 제17회 미조면민체육대회 및 화합한마당이 지난 19일 미조면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 미조면민체육대회는 당초 이달 5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10·29이태원참사 애도의 의미로 행사를 연기했다. 
 2022년 남해군 읍·면체육대회의 대미를 장식한 제17회 미조면민체육대회 및 화합한마당은 화합과 단결, 배려와 예우가 빛나는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공설운동장 야외무대 단상에는 내빈이 아닌 전쟁참전 유공자와 고령의 어르신들을 모셨다. 
 개회식은 기수단과 마을임원 선수단 입장으로 시작됐다. 이재원 미조면체육회 사무국장과 김향숙 미조면 부면장은 13개 마을 선수들이 입장할 때마다 자세한 마을 소개를 했다. 마을 소개 마지막에는 미조면에 거주하며 가두리, 정치망, 어선에서 종사하고 있는 210여명의 외국인노동자들을 외국인노동자 마을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홍정 면장은 내빈 참석자인 장충남 군수와 하영제 국회의원, 임태식 군의회의장, 류경완 도의원, 강대철 군의원을 비롯한 군의원, 박규진 남해군체육회장을 비롯한 체육회 인사들, 군내 각 기관·단체장 등을 소개했다. 
 백봉창 미조면체육회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 박병수 체육회장의 체육회기 전달식에 이어 공로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기환(97·송정)·임분선(101·천하) 씨가 장수어르신상을, 3대 9명이 동고동락하는 송호경 씨 가족이 대가족상을 수상했으며, 김득우 14대 미조면 체육회장과 권대성 전 사무국장, 이재원 전 총무, 박동범 축구교실 지도자가 공로패를 받았다. 남해교육장배 육상대회에서 입상한 이현우(미조초 6) 군과 건강한 학교생활로 모범이 된 이재현(미조중 2) 군은 미조면체육회장 표창장을 받았다.

 각 마을 선수들을 대표해 박동범·이덕선(사항) 선수가 공정한 경기를 다짐하는 선서를 하고 지난 대회 우승마을인 조도마을이 우승기를 반환했다. 이날 입장상은 천하마을이 차지했다.
 마을 대항 경기종목은 오전에 윷놀이, 훌라후프, 제기차기, 석사, 투호 경기가 열렸고 오후에는 여자 승부 차기(PK), 200미터 혼성계주 경기가 진행됐다. 점심시간에는 면민들이 음식과 정담을 나누는 가운데 미조면 댄스동호회의 독도 플래시몹, 평양예술단 공연, 러시아 무용단 공연, 장구공연, 색소폰 공연이 이어졌다.
 경기 결과, 송남마을이 종합우승을 차지해 우승기와 상금 30만원을 받았다. 노구마을이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천하마을 장려상, 미조마을 화합상, 답하마을 질서상, 초전마을 봉사상, 사항마을 응원상, 팔랑마을 모범상, 설리 협조상, 송정마을 체육상, 항도·가인포·조도 노력상 등 마을마다 각각 상과 상금 10만원을 받았다. 
 1부 폐회식 후 이어진 마을별 노래자랑에서는 `보릿고개`를 열창한 노구마을이 최우수상과 30만원, `가시리`를 부른 조도마을이 우수상과 10만원, `아모르파티`를 부른 미조마을이 장려상과 1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늦가을 푸른하늘 아래 펼쳐진 제17회 미조면민체육대회 및 화합한마당은 이웃과의 다툼도 화해하고 용서하며, 에너지를 충전해 들로 바다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화합과 단결의 한마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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