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주영대, 장애인식개선에 목소리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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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주영대, 장애인식개선에 목소리 높여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2.12.02 15:50
  • 호수 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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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남해 방문
역경을 극복한 불굴의 도전정신 강의
2020 도쿄패럴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주영대 선수가 지난달 22일 남해군국민체육센터 2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2년 남해군장애인체육회 장애인식개선 강연회의 강연자로 자리했다.
2020 도쿄패럴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주영대 선수가 지난달 22일 남해군국민체육센터 2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2년 남해군장애인체육회 장애인식개선 강연회의 강연자로 자리했다.

 지난해 열렸던 2020 도쿄올림픽의 열기를 남해까지 온전히 전해준 선수. 2020 도쿄패럴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주영대(경남장애인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선수가 금의환향해 남해군민들 앞에 섰다. 장애인 탁구 세계랭킹 1위인 주영대(49) 선수는 지난달 22일 남해군국민체육센터 2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2년 남해군장애인체육회 장애인식개선 강연회의 강연자로 자리했다. 
 먼저, 주 선수는 교직에 종사하던 아버지를 따라 삼천포에서 태어나, 남해해양초등학교 16회 졸업생으로서 남해를 제2의 고향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해양초등학교 교가를 부르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주 선수는 `꿈에 도전하자`라는 주제로 먼저, 어린 시절 남해에서의 추억을 소개했다. 이어 체육교사를 목표로 생활하다 대학생 시절 교통사고로 장애를 갖게 된 사연부터 장애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좌절하던 4년 가까운 시간 등을 소개하며 참여자들로부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작은 행동부터 집안일, 사회활동까지 하면서 탁구를 만난 인연, 탁구에 흥미를 느껴 국가대표까지 꿈꾸게 된 마음가짐을 설명했다. 승승장구하던 주 선수는 국가대표가 됐지만 2016 리우패럴림픽에서의 조금의 방심으로 이어진 금메달이 아닌 은메달 획득, 이후 2020 도쿄패럴림픽에서의 금메달을 목에 걸기까지 도전의 연속 속에서 "포기하지 않으면 결국 이뤄낼 수 있다"는 주장을 강조했다.
 그는 "탁구에 대한 의욕이 저하되고 성적이 잘 안 나올 때도 휴식을 가졌지만 포기하지는 않았다"며 "우리는 어떤 분야든, 어떤 체육종목이든 동정의 대상에서 동경의 대상으로 바뀔 수 있도록 변화를 꿈꿔야 한다"며 `꿈에 도전하자`는 주제를 상기시켰다.
 강연 이후 많은 장애인·비장애인이 생활에서 겪는 고충부터 패럴림픽 무대와 운동선수로서의 비법 등을 질의했고, 주 선수는 가감 없이 솔직하게 답변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강연회의 마지막은 사진 촬영으로 남녀노소 군민들이 줄을 서는 등 주 선수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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