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포 출신 김봉군 명예교수, 신간 에세이집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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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포 출신 김봉군 명예교수, 신간 에세이집 펴내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2.12.06 10:09
  • 호수 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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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에세이집 『선한 이가 당하는 고통에 대한 묵상』
지난 10월에 열린 제13회 김만중문학상에서 심사위원을 맡은 김봉군 가톨릭대 명예교수.
지난 10월에 열린 제13회 김만중문학상에서 심사위원을 맡은 김봉군 가톨릭대 명예교수.

 창선면 장포 출신 김봉군 가톨릭대 명예교수가 신간 에세이집 『선한 이가 당하는 고통에 대한 묵상』<사진>을 냈다. 『꿈과 애정의 영토에서』(1968), 『불멸의 사랑을 위하여』(1974), 『시간과 영혼을 위한 팡세』(2004)에 이은 네 번째 에세이집이다. 
 이 책에는 60편의 에세이가 총 8장으로 나뉘어 수록돼 있다. `내 고향 남쪽 바다` `소크라테스의 독배` `인생의 선용` `좌우명` `선한 이가 당하는 고통에 대한 묵상` `그리운 이름들` `하늘나라 가는 길` `신바람 의식과 우리 역사` 등 각 장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고향 이야기부터 인생과 문학, 종교와 정치, 인물과 역사를 넘나들며 써내려간 에세이의 향연이라 할 만하다. 김 교수는 머리말에서 "마음의 한 우주였던 큰누님을 8월 7일에 여의었다. 뇌성 같은 슬픔을 삭이며 이 책을 낸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 "에세이 쓰기란 실로 사람 되기를 향한 절차탁마의 과정"이라며 "이 책이 내 영혼을 다시 맑히고, 독자들에게 소망과 구원의 작은 실마리라도 붙들게 해드린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고 말한다. 
 김봉군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문학과 법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가톨릭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하며 문학평론가, 시인, 시조시인으로 활동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문장기술론』, 『한국현대작가론』, 『다매체 시대 문학의 지평 열기』, 『문학 작품 속의 인간상 읽기』, 『시조의 이론과 시조 창작론』 등이 있다. 김 교수는 제13회 김만중문학상 심사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지난달 5일 남해도서관에서 `어떻게 살아야 옳은가`를 주제로 초청강연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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