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번영회, 정견발표회 갖고 이남철 회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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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번영회, 정견발표회 갖고 이남철 회장 선출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2.12.08 15:27
  • 호수 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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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4명 등록, 선관위 주관 지난달 30일 경선
번영회 설립 42년 만에 후보자 정견발표회 열어
해저터널 시대 준비, 사계절 축제 등 공약 제시
제21대 상주번영회장 선거에 앞서 가진 후보자 정견발표회에서 4인의 후보들이 손을 맞잡고 공정선거를 다짐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있은 정견발표회는 번영회 설립 42년 만에 처음 가진 자리여서 더욱 뜻깊었다. 왼쪽부터 이종명, 이남철, 김진수, 조두심 후보.
제21대 상주번영회장 선거에 앞서 가진 후보자 정견발표회에서 4인의 후보들이 손을 맞잡고 공정선거를 다짐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있은 정견발표회는 번영회 설립 42년 만에 처음 가진 자리여서 더욱 뜻깊었다. 왼쪽부터 이종명, 이남철, 김진수, 조두심 후보.

 제21대 상주번영회 회장 선거에서 이남철 현 20대 회장이 선출돼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상주번영회장 선거는 후보자 4인이 나선 가운데 지난달 30일 상주종합복지회관에서 회원들의 높은 관심과 열띤 경쟁 속에서 치러졌다. 투표권이 있는 회원 198명 중 185명이 투표에 참여해 94%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개표 결과 76표(41.08%)를 차지한 이남철(금양) 후보가 74표(40%)를 획득한 이종명(임촌) 후보를 2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김진수(금양) 후보는 21표, 조두심(금양) 후보는 14표를 받았다. 이날 이남철 후보가 21대 상주번영회장으로 확정되면서 박갑정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았다. 임기는 2년이다.
 남해군 대표 해수욕장인 상주은모래비치는 1980년 설립된 상주번영회가 위탁운영 주체로서 운영해왔다. 이번에 치른 21대 상주번영회장 선거는 다가오는 남해~여수 해저터널 시대를 대비해 상주은모래비치가 남해안 대표 관광명소로의 재도약 발판을 놓는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주민들의 관심이 쏠렸다. 
 상주번영회 이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번영회장 선거에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후보들의 미래비전과 번영회 운영전략을 알아보고자 번영회 설립 42년 만에 처음으로 후보자 정견발표회를 갖기로 결정했다. 이에 상주번영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갑정)가 주관해 투표에 앞서 지난달 21~23일 후보자 등록을 받고, 28일 후보자 4인의 정견발표회를 가졌다. 
 21대 회장에 당선된 이남철 후보는 정견발표회에서 먼저 20대 회장으로서의 성과로 △캠핑장 정비 및 예약시스템 구축으로 예년 수익의 2배 이상 창출 △해수욕장 관련 시설 개보수 △야간해수욕장 개장 호평 △송림 정비 △특산물 판매장 설치 △마을기금 증액 지원 등을 내세웠으며,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상주마을 안길 특화거리 및 쉼터 조성 △해양레저스테이션 등 어촌뉴딜300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를 약속하고 △전지훈련 선수단 및 기업 하계휴양소 유치 △사계절 다양한 축제 △마을여행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쉽게 석패한 이종명 후보와 김진수·조두심 후보 역시 10년 뒤 해저터널 시대를 맞아 해수욕장 송림 및 시설 정비와 회계의 투명성 제고, 수익금의 회원배당 및 마을지원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후보들은 이후 선거 결과에 승복하고 상주지역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박종길 군의원은 지난 10월 제26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남해군 해수욕장 관리 조례」를 일부 개정한 사실을 밝히고 "앞으로 조례에 따라 상주해수욕장을 비롯한 5개 해수욕장이 투명하게 운영·관리될 수 있을 것"이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관련 기사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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