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터널시대 대비해 인프라 구축하고 민자유치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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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터널시대 대비해 인프라 구축하고 민자유치 나설 것"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2.12.08 15:45
  • 호수 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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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이남철 21대 상주번영회장 당선인

지난달 30일 제21대 상주번영회장 선거가 주민들의 큰 관심 속에서 치러졌다. 94%라는 높은 투표율을 보인 이번 선거에서 이남철 현 20대 번영회장이 당선됐다. 번영회 선거사상 처음으로 무려 4명의 후보가 나온 선거에서 2등과 2표 차로 아슬아슬하게 거머쥔 당선증인 만큼 그 무게는 무겁고 책임은 막중할 수밖에 없다. 번영회를 둘러싸고 일어난 갈등과 비토 분위기도 화합과 협력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무엇보다 10년 앞으로 다가온 해저터널 시대를 대비해 상주해수욕장이 남해안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잡도록 준비해야 한다. 이를 위한 첫 일성을 이남철 당선인에게 들어봤다. 〈편집자 주〉

지난달 31일 치러진 제21대 상주번영회장 선거에서 이남철(오른쪽) 현 회장이 당선됐다. 박갑정 상주번영회 선거관리위원장이 이남철 당선인에게 당선증을 수여했다. 〈사진제공: 남해미래신문 정영식 기자〉
지난달 31일 치러진 제21대 상주번영회장 선거에서 이남철(오른쪽) 현 회장이 당선됐다. 박갑정 상주번영회 선거관리위원장이 이남철 당선인에게 당선증을 수여했다. 〈사진제공: 남해미래신문 정영식 기자〉

당선을 축하드린다. 먼저 당선소감을 말씀해주신다면 = 다들 열심히 하셨는데, 제가 해오던 일들 끝까지 열심히 해보라고 다시 시켜주신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 여러분의 뜻을 잘 모아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내년에 우선 추진할 사업을 든다면 = 이달 31일 20대 임기를 마치고 내년 1월 1일부터 21대 임기를 시작해 2024년 12월 31일까지 수행한다. 가장 먼저 할 일은 해수욕장 송림 안에 있는 샤워장 리모델링, 해수욕장 산책길에 안개분수와 조명 설치, 송림 내에 투광기 설치하는 작업 등이다. 약 25억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 중이고 실시설계가 마무리된 상태다. 내년 해수욕장 개장 전까지 공사가 완료될 것이다.
 1월 13일부터는 일주일 단위로 약 28개 스포츠팀이 동계훈련을 하러 상주에 들어온다. 그런데 식비의 경우 8천원으로 정해져 있다. 번영회나 체육회에서 일부 예산을 들여서라도 식당업주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협의하고 있다. 지금 상주마을 안길 포장과 쉼터 조성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수욕장과 송림 외에 마을 안에도 볼거리와 쉼터가 생겨 주민과 관광객 모두 이용하게 될 것이다. 
 
상주지구 어촌뉴딜300의 주 사업인 해양레저스테이션 건립 추진 계획은 어떠한가 = 아직 결론을 못 내렸다. 오는 9일 조합원과 주민들을 모시고 설명회를 다시 열려고 한다. 사업이 진척되지 못하는 부분들을 설명해드리고 다시 중지를 모아 추진하고자 한다. 기왕에 받은 사업이고 인프라가 아직도 부족한데 지역을 위한 밑바탕에 쓰인다면 상당히 좋은 일이다. 30억이면 적은 돈이 아니다. 
 
남해군 조례가 개정돼 내년부터는 번영회 운영에 변화가 생긴다 = 원래 6개월 내지 1년으로 해오던 위·수탁 계약기간을 5년으로 늘리고 회계는 투명성 제고를 위해 공무직 직원이 파견돼 관리하게 된다. 
 
화합 차원에서 다른 후보 세 분에게 연락을 해보셨나 = 우리 모두 상주면 주민이고 우리 일이다. 세 분께 연락을 드려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일해보자고 손을 내밀었다. 어떤 분은 흔쾌히 손을 잡아줬다. 세 분 모두 힘을 모아주리라 믿는다.
 
끝으로 한마디 = 국도 3호선 시대와 남해~여수 해저터널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자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민자유치에도 적극 나설 것이다. 앞으로 2년이 그 시금석을 놓는 해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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