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강해야 가격 등락폭 적어, 보물초 활성화 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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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강해야 가격 등락폭 적어, 보물초 활성화 방안은?
  • 김희준 기자
  • 승인 2022.12.23 12:11
  • 호수 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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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자 모여 보물초 유통대책 토의
포항·신안 브랜드 넘어설 방안 토의

 남해 시금치의 안정적인 생산과 판매를 위한 `2022년 보물초 유통 대책회의`가 지난 16일 농업기술센터(이하 농기센터) 대회의실에서 민성식 소장 주재로 열렸다.

보물초 유통 활성화를 위한 대책회의가 실무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6일 농기센터에서 열렸다.
보물초 유통 활성화를 위한 대책회의가 실무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6일 농기센터에서 열렸다.

포항초·신안초 가격 하락폭 미미
보물초와 대비

 농기센터의 자료에 의하면 올해 남해의 시금치 재배 농가는 4194호, 파종면적은 883ha로 작년에 비해 큰 증감이 없지만 농협경매 현황으로 본 출하량은 작년 대비 11% 감소했고 출하액도 27% 감소, 평균가격도 17% 감소했다.(동년 12월 12일 현재) 올해 시금치 출하 초기에는 작년보다 가격이 좋았지만(본지 818호 기사 참조) 11월 17일 이후 가격 하락 양상을 보였다. 특히 이번 달 5일부터 8일 사이 벌크 경매 일일 평균단가(원/kg)가 전년 대비 47~57%까지 떨어져 가격이 1000원 미만을 기록했다가 이후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다. 
 농기센터는 이번 시금치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재배면적 증가와 생육호조로 인한 출하물량 집중을 들었다. 그러나 똑같은 시금치 시장 가격 하락에도 브랜드에 따라 그 양상은 달랐다. 보물초가 1000원 미만으로 떨어진 기간의 전년 대비 보물초 가격 하락폭은 50%를 상회하지만 동시기 신안섬초나 포항초의 가격 하락폭은 10%대에 불과했다. 신안섬초·포항초 두 브랜드의 강한 경쟁력을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보물초의 가치를 올려라
 이날 회의는 가격 등락이 있더라도 신안섬초·포항초와 같이 시장에서 안정적인 가격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보물초의 가치를 높여 안정적인 시금치 판매와 공급으로 농업인들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를 위해 그간 농기센터는 시금치 분산 출하와 계약재배를 독려하고 포장박스를 지원, 오픈마켓과 광고를 통해 보물초 브랜드를 노출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날 참석자들과 토의를 통해 보물초 유통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방안으로 계약재배와 관외출하 확대, 홍보를 위한 광고 확대와 직거래장터 상설 등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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