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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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힘
  • 남해타임즈
  • 승인 2022.12.23 14:02
  • 호수 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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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월남전 참전 유공자 흔적 남기기 후기 | 강규빈 창선고 2학년

 6·25전쟁은 우리 국민이라면 누구나 역사 지식을 갖고 있다. 6·25 전쟁에 관해서는 인천상륙작전, 국제시장과 같은 영화들로 많이 소개됐다. 그래서 나는 영화에서 보여주는 전쟁의 배경, 전쟁의 과정부터 휴전까지가 6·25전쟁의 전부인 줄 알았다. 영화는 우리에게 단편적인 부분만을 보여준 것을 참전유공자 흔적남기기 전시회를 통해 깨달았다.
 한 6·25전쟁 참전유공자는 전쟁 중에 전사처리가 되었지만 화장 직전 죽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채고 지금까지 살아계신 분이 있다. 하지만 그 분은 지금 지원을 받지 못해서, 힘든 삶을 살고 계신다.
 전쟁에서 목숨 바쳐 싸우셨기 때문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고 그 분들이 계시기에, 지금 우리가 오늘처럼 역사의식을 고취할 수 있고, 계속해서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설명을 들으면서 그들의 피와 눈물에 대한 보상은 무엇을 해도 충족하지 못할 테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6·25전쟁은 유엔의 116개의 국가가 참전해 대한민국의 공산화를 막았고, 우리나라 또한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발전해 월남전에 엄청난 규모의 지원을 해주었다.
 전쟁이 전 세계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은 `전쟁의 대상자이거나 대상자가 될 수 있는 우리가 막을 수 있다`라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흔적남기기 전시회처럼, 우리를 위해 간접적으로나마 이러한 사실을 알 수 있게끔 하는 매개체가 필요하다. 
 "기억은 사라지지만 기록은 영원하다"라는 문구는 이번 전시회에서 절실히 드러난 표현이라고 본다. 6·25전쟁, 월남전, 이들의 기록이 없었다면 우리는 절대 알 수 없었을 것이다. 기록의 힘을 느끼게 된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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