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9명, 졸업식·수료식 개최
남해군 학교 밖 청소년들이 새로운 세상으로 향나가는 출발선에 섰다.
남해군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센터장 류기찬 주민행복과장, 이하 꿈드림)은 지난 16일 남해군종합사회복지관 3층 소회의실에서 학업복귀와 사회진입에 필요한 과정을 성실히 수료한 청소년 9명을 대상으로 졸업식·수료식을 개최했다.
5년간 꿈드림에서 활동하다가 내년에 대학에 진학하게 되어 이번에 졸업하는 한 청소년은 "꿈드림은 저에게 잊지 못할 장소이고 학교였다. 방황하는 저를 바른길로 인도해주고 학교 밖에서도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걸 알려주었다"며 "꿈드림에 있으면서 저는 학교를 그만두었다고 좌절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느꼈다. 학교 밖에도 스승이 있으며, 내가 소속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걸 알게 해 주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꿈드림 친구들과 6년째 함께 생활하고 있는 실무자는 "역경을 잘 이겨내 자신의 목표를 이루고 오늘 함께한 꿈드림 선배들의 당당한 삶으로 인해 꿈드림 친구들은 용기 내어 자신의 더 큰 꿈에 도전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응원했다.
여성가족부에서 지원하고 남해군에서 운영하는 꿈드림(☎864-7962)은 9세 이상 24세 이하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은 누구나 이용가능하며, 언제든지 방문·이용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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