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용 교수(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분석센터 연구원), 한국체육학 젊은 인재로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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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용 교수(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분석센터 연구원), 한국체육학 젊은 인재로 인정받아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2.12.23 16:36
  • 호수 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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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올림픽성화회 올해 세미나에서 `젊은연구자`상 수상
이지용(오른쪽) 한국체육대학교 학술연구교수가 지난 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2 제25회 한국올림픽성화회 체육상 시상식 및 동계 학술세미나에서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이지용(오른쪽) 한국체육대학교 학술연구교수가 지난 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2 제25회 한국올림픽성화회 체육상 시상식 및 동계 학술세미나에서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체육학 인재로 거듭나고 있는 이지용(31) 한국체육대학교 학술연구교수가 젊은 과학자로 인정받았다.
 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분석센터 연구원으로 있는 이지용 교수가 지난 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2 제25회 한국올림픽성화회 체육상 시상식 및 동계 학술세미나에서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한국올림픽성화회(회장 오경록)가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 엘리트 스포츠의 미래를 다시 그리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1996년 창립된 한국올림픽성화회는 올림픽과 각종 국제대회에서 선수로 활약한 대학교수들이 모여 전문체육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과 지원 등을 목적으로 만든 민간체육단체다.
 
어떤 연구 하고 있나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한 이지용 교수가 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분석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최근 발표한 연구는 국내 기능성 음료의 우수성에 대한 내용이다. 
 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분석센터는 지난 2일 대학생 운동선수 3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내외 스포츠음료의 수분 흡수 효과를 분석한 연구에서 국산 브랜드 `링티`가 기존 업계 1위 스포츠 음료 P제품보다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지용 연구원은 "실험 참가자들이 각 실험음료를 섭취한 4시간 이후 배출한 소변량을 비교했을 때, 물을 섭취했을 때보다 P제품 131.2ml, 링티 232.3ml 소변을 적게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물을 기준으로 `링티`가 P음료에 비해 두 배가량 수분을 많이 흡수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실험 참가자들에게 스포츠음료와 링티, 객관적 지표 비교를 위해 물을 일주일 간격으로 각각 섭취시킨 후, 소변과 혈액을 채취해 체내 수분 흡수효과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분석센터는 객관적인 자료 수집을 위해 측정 전날부터 실험 참가자들의 음식과 신체 움직임을 통제했고, 실험 당일 아침 동일한 양의 음료를 섭취한 이후 한 시간 간격으로 총 네 시간 동안 소변 채취와 혈액 검사를 진행했다. 
 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분석센터는 해당 연구의 정밀 분석 결과(BHI: beverage hydration index와 혈액분석 등)를 내년 상반기 중 국제학술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이지용 연구원은 "체중조절 종목 운동선수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극도의 탈수상태에서 기존 스포츠음료와 경구용 수액의 흡수율과 탈수 후 회복력의 차이에 대한 후속 연구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해읍에서 대신화물을 운영하고 있는 이상찬·류옥진 부부의 장남이기도 한 이지용 교수는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모한 사업에서 아이디어와 사업계획을 인정받아 생활체육랭킹 앱을 개발한 `나도윈` 공동창업자의 일원으로 체육학연구자로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관련 기사 본지 650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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