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시대 2022년 한 해를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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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시대 2022년 한 해를 보내며
  • 남해타임즈
  • 승인 2023.01.02 15:56
  • 호수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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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부경 본지 독자위원회 위원장
문  부  경남해시대 독자위원장
문 부 경
남해시대 독자위원장

 다사다난했던 2022년 임인년 호랑이 해 2일이 달력에 매달려 있다. 돌이켜 보면 많은 일들이 우리의 가슴과 머리를 지나 마지막 송년의 밤까지 왔으니 감회와 내일에 대한 바람과 희망을 찾아 신년 새해 아침을 맞이할 시간이다.
 지역신문의 대표주자로 이름난 남해시대는 군민의 알 거리와 보완할 거리, 선도적·미래지향적 설계도를 찾아 발로, 가슴으로 뛰며 24시가 현장을 누볐던 결과 2022년 경남 지역신문 발전위원회에서 최우수상을 김수연 기자가 수상하였고, 이어서 지역축제 활성화 우수사례 선정과 바른지역언론연대 풀뿌리 언론상을 2년 연속 수상, 우수기자상을 수상한 전병권 기자, 참전유공자 흔적남기기 기획연재로 사업부분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박은옥 기자는 편집부분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KBS창원과 업무협약을 가져 풀뿌리 언론, 재난발생시 상황을 신속 공유하고 한 발 빠르게 대처하는 결단성을 보이고 있고 남해 지역신문 중 유일하게 포털사이트 네이버나 다음 등 뉴스항목 상단 기사노출이 많아지는 경사가 겹치는 사례들이 수두룩하게 되었다. 이는 남해시대 기자들과 임직원들이 불철주야 현장을 발로 뛴 결과라고 생각하며 독자로서 찬사와 박수의 갈채를 보내는 바이다.
 조선시대에도 언론 삼사(三司)인 사헌부, 사간원, 홍문관을 두어 정치를 바르게 인도하는 역할을 했다. 그 중심에는 사간원(司諫院)이 있었다. 『경국대전』에 명시된 사간원의 직무는 ①간쟁 ②논박이었다. 간쟁은 왕의 언행이나 시정에 잘못이 있을 때 이를 바로잡기 위한 언론이고, 논박은 일반 정치에 대한 언론으로, 그 대상은 그릇된 정치일 수도 있고 부당, 부적절한 인사일 수도 있었다. 그로 인하여 세계 역사에 유례가 드문 조선왕조 5백년이 유지되도록 그 직분을 다한 끝에 세계 문화기록유산에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14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되었음은 오늘날 K-문화가 세계를 선도하는 밑바탕이었다고 본다. 이와 같이 언론이 그 나라의 흥망성쇄를 좌우하는 가운데 남해에는 지역신문의 대표격인 『남해시대』가 있다.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뉴스 중 한 두 가지를 추려보면
#1 해저터널 준비를 잘하고 있나?(22년 8월 18일 자 김희준 기자 보도, 터널 개통 전후 변화상 등 파악) 다가올 해저터널 시대에 대비하여 장충남 군수와 관련 실무 부서 팀장들이 보령해저터널을 방문하여 관계자로부터 조언을 들었다.(중략) 충청남도 보령해저터널은 2010년 4월 공사 시작 후 10여년 만인 지난해 말에 개통했으며 총공사비 4881억원이 들었고 길이가 6927m에 달하는 국내 최장, 세계에선 다섯 번째로 긴 해저터널이다. 이 터널은 충남 보령시 대천항과 원산도를 이어주고 있다. 터널 개통 후엔 대규모 리조트와 해양케이블카 건설 등 민간 기업들의 다양한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중략) 해저터널 시대 대비 선제적 노력, 남해군으로선 아직 경험이 없는 이런 대규모 공사의 전후 과정과 시행착오들을 들여다보고 미리 준비할 수 있어 향후 양측이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가는 것은 남해~여수해저터널 개통과 이후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공사비 6717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남해~여수해저터널은 2023년 5월~7월경에 착공이 예정돼 있다. 이에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종합 발전전략 수립` 용역과 `주민참여연구단`을 발족했으며 조직개편을 통한 해저터널 전담 부서의 신설 또한 입법예고한 바 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가시화되고 있다. 신문기사에서도 언급했다시피 개통전후 변화에 대하여 다방면으로 해당 전문가들의 학술대회나 세미나를 통한 과학적인 분석, 타 지역 사례와 외국사례를 통해 타산지석으로 삼고 남해가 차별화되고 특화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군민들 또한 손님맞이에 솔선토록 하는 공감조성이 준공 전에 시급한 문제가 아닌가 본다.

#2 제10회 독일마을 맥주축제 성공적이었나? (2022년 10월 27일자 전병권 기자, 남해관광문화재단 인터뷰) 방문의 해의 하반기 가장 큰 이벤트는 `제10회 독일마을 맥주축제`이다. 이번 축제는 남해관광문화재단이 출범하고 대면 축제로서 치르는 첫 대규모 축제인데 축제의 정체성과 기존 축제와의 차별성을 군민들에게 소개한다면 모든 축제가 완벽할 수 없듯이 독일마을 맥주축제도 갈등과 개선점이 분명 존재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들에 초점을 맞췄는가? ^조정인 "그 첫 번째가 `갈등을 없애자`이다. 특히 축제 기간이 되면 도로가 막히고 축제에서 제외된다는 느낌을 받아 주민들께서 불만을 많이 갖고 계셨다. 그래서 독일마을 비롯해 인근 마을마다 참여의 기회를 보장해 드리고 역할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했다."
 "두 번째는 `혼잡도를 줄이자`이다. 물리적으로 도로를 넓힐 수는 없다. 교통 체증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본질적으로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할 때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아주 천천히라도 서지 않고 차량이 서행할 수 있으면 독일마을까지 도착하는 교통 혼잡의 피로도는 덜 할 것이다. (중략) 주차장도 대거 확보했는데, 기존 주차장인 화암주차장을 정비하여 수용 500대였던 공간을 미포장 구역까지 더 정비해 총 800대 규모를 확보했으며, 독일마을 인근의 가용공간을 더 포함해 총 1460대 규모의 주차장을 확보했다."(중략)
 "세 번째는 `주민들과 관광객이 모두 만족하는 축제`이다. 이는 곧 앞서 첫 번째 부분과 연계되는 내용인데, 축제를 통해 관광객만이 즐기는 축제가 아닌 주민들도 웃을 수 있어야 한다. 이는 곧 주민들에게도 축제에 참여기회가 있어야 하고 그에 따른 수익도 올릴 수 있어야 더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참여한다."(후략)

 이번 축제를 객관적으로 평가 받기 위해 관광학회와 관광업, 방송계 등 다양한 관광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평가보고회를 개최하고 전문가들의 의견과 관광객들의 설문을 통하여 관광정책의 페러다임을 전환하면서 반영하고 내년 축제를 지금부터 준비해야 되리라 본다.
 독일마을 축제는 10회째로, 상당한 경력과 노하우가 쌓여 한국관관광공사 선정 2021년, 2022년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어 있다. 교통 상 접근문제는 국도3호선 확장과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으로 창선방 면과 남해대교 방면 혼잡이 해소되리라 본다. 독일마을에 왔다가 그냥 지나가는 코스가 아니라 최소한 하루 이상 쉬다가 갈수 있는 체류형, 체험형 프로그램과 코스개발이 시급해 보인다. 서울, 부산, 광주, 사천에서 KTX와 항공, 버스노선이 연계된 교통망으로 확충되면 선진문화의 기준점이 될 것이다. 
 내년 2023년은 토끼해 계묘년이다. 계묘년 의미는 천간 열 번째 계(癸), 지간 네 번째 토끼 묘(卯)이니 검은 토끼의 해가 되고 동양에서 검정색은 지혜를 의미한다. 토끼는 다산, 안정, 평화를 뜻하므로 2023년 새해는 지혜로 가정의 안전과 평화와 질서를 지키라는 복이 가득 담겨있으니 가정마다 한아름씩 행복을 받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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