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_김형득
바다에 나간 배처럼
동지를 지난 해처럼
이제는 그만 발길을 돌리자
노을이 붉은 바다에 스미고
새들이 하얀 나무에 깃들듯
떠나온 곳으로 돌아가자
그곳에는 그날처럼 아름다운
그대가 활짝 반기겠지
그 별들 다시 반짝이고
그 꽃들 모두 피어나겠지
결국은,
아름다움이 우리를 구원할 거야*
아름다움이 세상을 구원할 거야**
*현경, **도스토예프스키의 글에서 빌려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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