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과-농업인 단체 간담회, 올해 핵심 추진과제 의견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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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과-농업인 단체 간담회, 올해 핵심 추진과제 의견 나눠
  • 김희준 기자
  • 승인 2023.01.13 11:29
  • 호수 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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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7일 농업기술센터(소장 민성식) 회의실에 장성근 사)남해군친환경농업협회장, 류창봉 사)한국쌀전업농남해군연합회장, 하준성 시금치작목회장, 한진균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남해군지회장 등 농업인 단체 대표들과 정광수 농업기술과장을 비롯한 농업기술과 팀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2022년 한 해 농업을 되돌아보고 올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격적인 회의 진행에 앞서 민성식 소장은 "가뭄과 유가 상승 등 국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영농을 일궈 나가느라 고생을 많이 하신 줄 알고 있다"며 "낙담만 하고 있을 순 없고, 농촌이 미래라는 신념으로 농민 여러분과 올해도 열심히 헤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박삼준 마늘연구소장은 짧은 인사말을 통해 농민들의 사랑을 받는 연구소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전달했다.
 농업기술과는 환경농업팀 등 5개 팀 21명이 팀플레이로 지난해 보물초 계통출하 작목반을 신규 결성해 출하방법을 개선, 생산액 증대 효과를 거뒀고 대파작목회 육성을 통해 틈새 작목의 가능성을 여는 성과 등을 올렸다.

지난달 27일 열린 농업인 단체 간담회는 민성식 소장이 진행을, 정광수 농업기술과장이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의견을 나눴다.
지난달 27일 열린 농업인 단체 간담회는 민성식 소장이 진행을, 정광수 농업기술과장이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의견을 나눴다.

영농시기별 사업추진 그대로
 올해 농업기술과는 핵심 추진과제로 5개 팀이 각각 △친환경농업 기반조성 및 확대지원 △고품질 보물섬쌀 안정생산 △원예작물 신기술 보급 및 농가 소득화 △마늘 생력화 지원으로 재배면적 유지·확대 △농업기계화 지원으로 농가부담 경감 등을 내세웠다. 각 팀은 추진과제 달성을 위해 관련 지원사업을 이어갈 예정으로, 눈에 띄는 큰 변화는 없는 듯하다. 이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 신소득 작목`(연근) 육성과 고소득 과수인 올리브 재배를 위한 1ha의 기반조성 사업 등은 향후 생육과 작황, 소득작물로 자리잡을 것인지가 궁금해지는 사업으로 관심을 끌었다.
 
규제혁신 등 특수시책도 기대
 농업기술과는 팀별 과제 외에 △규제혁신 및 위원회 정비 △농산물 안전분석실 구축 △작목별 주산단지 지정 추진과 같은 공통과제도 설정했다. 세부적으로 중소형 농기계 보조사업 절차를 간소화하거나 농기계임대사업소 결제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농민의 입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반가운 시책도 있었다. 마늘연구소 내 농산물안전분석실을 구축하는 사업의 경우 군의회에서 군비가 삭감되긴 했으나 공모사업이라 국비지원은 살아있고, 추후 추경 등 방안이 없지 않아 진행상황을 지켜볼 일이다.
 발표 후 농업인 단체 대표들은 농작물 보험 반복보상, RPG운영 적자 문제, 친환경 농사에 대한 의견 등을 제시하며 토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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