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매년 설날이면 너도 나도 연을 갖고 뛰며 바람에 몸을 맡긴 연과 함께 하늘을 바라보곤 했다. 지금도 그 재미는 여전하지만, 아이들의 양손은 연과 얼레 대신 스마트폰이 차지한 지 오래다. 어른들에게는 추억이고 이제는 전통문화로서 기억되고 있는 연날리기. 남해시대 독자 여러분에게 복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연을 날려봤다. 전통연 문화를 계승하고 있는 윤종민(오른쪽) 보물섬신호연보존회 회장과 김호범(왼쪽) 남해읍 야촌마을 청년회 회원이 꼬리연들의 향연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남해읍 야촌마을에서 구름 한 점 없이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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