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명 해성학원 이사장, 국민훈장 `목련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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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명 해성학원 이사장, 국민훈장 `목련장` 수훈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3.02.03 10:15
  • 호수 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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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이사장 취임 전후 폐교 위기 해성·중고등학교 지원
장학금 수십억원 지원, 기숙사 건립, 학교 시설 현대화 등
서울대 8명 등 2023학년도 대입, 재학생 수 대비 명문대 최다 배출
이중명(오른쪽) 해성학원 이사장이 지난달 16일 서울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국민교육발전 유공자 훈·포장 전수식에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했다.
이중명(오른쪽) 해성학원 이사장이 지난달 16일 서울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국민교육발전 유공자 훈·포장 전수식에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했다.

 이중명(아난티 그룹 회장) 해성학원 이사장이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했다. 
 이중명 이사장은 2006년 폐교 위기에 직면했던 해성중·고등학교에 대한 지원을 요청받고 재단의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학교 기숙사를 설립하고 시설을 현대화하며 장학제도까지 대폭 늘리는 등 학교 살리기에 앞장섰다. 이중명 이사장이 취임한 뒤 2022년까지 지원한 장학금만 해도 수십억원에 달할 정도다.
 이와 함께 해성고는 인성함양과 협동심 강화를 위한 해성농장을 운영하고, 해성학술제, 교과융합, 주말·야간 심화수업, 효·사랑 실천 회복적 생활교육, 개방형 독서교육 등 다양한 교육이 해성만의 교육과정으로 자리 잡았고, 이는 곧 높은 대학 진학률에도 반영됐다.
 특히 일반고교의 위축세에도 불구하고 해성고는 2023학년도 서울대 수시 최초 합격자 8명이라는 신기록을 달성했고, 연세대 6명, 고려대 9명 등 합격자를 배출하며 재학생 수 대비 명문대 최다 배출 학교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지난달 16일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국민교육발전 유공자 훈·포장 전수식에서 이중명 이사장은 "늦은 시간까지 치열하게 토론을 벌이고 있던 학생들의 눈빛, 잠을 깨기 위해 복도에 앉아 책을 보고 있던 학생들을 보면서 시골학교의 가능성을 봤다"며 "학생들을 존중하고 잠재능력을 믿어주면 공교육은 절대 어렵지 않다. 계속해서 학교의 성장과 변화를 위해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전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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