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 실천해오고 있는 돈관스님, 동국대 이사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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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 실천해오고 있는 돈관스님, 동국대 이사장 선출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3.02.17 10:09
  • 호수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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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선면 율도마을 출신, 동국대 요직 두루 맡아와
"동국발전이 불교발전, 취업·등록금 걱정 없는 대학 만들 것"
창선면 율도마을 출신 돈관스님이 동국대학교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돈관스님은 오는 3월 1일부터 올해 12월 7일까지 이사장직 임기를 수행한다. 〈사진: 동국대학교〉
창선면 율도마을 출신 돈관스님이 동국대학교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돈관스님은 오는 3월 1일부터 올해 12월 7일까지 이사장직 임기를 수행한다. 〈사진: 동국대학교〉

 창선면 율도마을 출신으로 고향사랑을 실천해오던 돈관스님(64·속명 강환종)이 동국대학교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는 지난 7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본관 로터스홀에서 제348회 이사회를 열고 돈관스님을 제42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돈관스님의 이사장 임기는 현 이사장인 성우스님의 임기가 종료되는 오는 28일(화) 이후부터이기에, 3월 1일(수)에 돌입해 올해 12월 7일(수)까지 수행하게 된다.
 돈관스님은 1978년 해인사에서 일타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하고 1979년 송광사에서 구산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제14대, 제17대 중앙종회 종회의원을 역임했고, 2008년부터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 주지, 전국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대구불교방송 사장,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천연기념물 분과), 학교법인 동곡학원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현재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건학위원장,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 학교법인 능인학원 이사, 동국대학교 석림동문회장을 맡고 있다.
 돈관스님은 "건학위원장을 맡으면서, 위원회 고문이신 자승스님이 남기신 화두인 동국발전이 불교발전이라는 뜻을 마음에 새기고, 등록금 걱정 없는 대학, 취업 걱정 없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능력이 출중한 분들이 많이 계심에도 이렇게 중요한 소임을 맡게 된 것은 학교를 책임지고 발전시키라는 큰 소명으로 받아 들인다"고 밝혔다. 또한 "성우스님이 넓은 지혜와 리더십으로 닦아놓은 초석을 길로 삼아 책임감을 갖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돈관스님은 서창선초등학교, 창선중학교, 창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오사카교육대학교 불교아동문학에서도 학업을 이어갔다. 
 또한 돈관스님은 창선의 고사리를 구입해 나눔을 실천하고, 2012년부터 매년 모교인 창선고등학교에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남해초등학교 축구부 버스 구입비 1천만원을 기부하는 등 이외에도 남몰래 고향에 자비를 베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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