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난 17일 경상국립대학교 최고영농자교육원에서 추진한 2022학년도 최고농업경영자 과정(시설고추·토마토 전공)에서 남해군 먹거리생산자회 농민들이 우수한 학업성적으로 수료했다고 밝혔다.
　수료식에서 총장상을 받은 박찬성 해랑이농원 대표는 설천면 동비마을 오이 시설하우스 2343㎡에서 연간 80톤 이상 가시오이를 재배하면서 관내 30개 학교에 지역산 농산물을 꾸준히 납품하고 있다. 또 우수한 학업성적으로 도지사 표창을 받은 정운석 대표는 이동 다정마을에서 단호박, 애플수박, 하미과를 재배하고 현재는 쪽파와 당근도 학교급식에 납품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농업에 열정을 갖고 농사를 지어왔지만 이번 최고농업경영자 과정을 다니면서 농사를 단순하게 되는대로 짓는 게 아니라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며 "최근 연구되고 검증된 과학적 성과가 농업에 많이 반영되고 있어서 농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 먹거리생산자회는 현재 36농가가 관내 학교급식과 공공급식에 우수한 지역 농산물을 납품하고 있으며, 남해군은 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연계해 지역 농산물 공급을 확대하고자 신규 농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수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