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범두 전 교령과 민족대표 33인의 후손들 참석
천도교중앙총부는 지난 1일 제104주년 3·1절을 맞이해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3·1절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범두 전 교령과 민족 대표 33인의 후손을 비롯해 전국의 천도교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천도교 박상종 교령은 탑골 공원에서 열린 국가 기념식에 참석해 주용덕 종무원장이 박상종 교령의 기념사를 대독했다.
천도교 박상종 교령은 기념사에서 3·1운동과정에서 천도교의 역할에 대해 소상히 설명한 후"3·1운동으로 인해 우리 교단은 엄청난 타격을 받았다"며 "조국독립의 제단 위에 생명과 재산을 바쳐 온몸으로 독립을 염원했던 선열들의 충정을 귀감 삼아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민족대표 33인 중 나인협 선생의 후손과 박준승 선생의 후손들, 그리고 양한묵 선생의 후손이 함께해 기념식의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을 마친 참가자들은 만세운동을 재현하며 탑골공원으로 거리 행진을 진행, 탑골공원안 의암 손병희 성사 동상 앞에서 참례식을 봉행했다.
1919년 당시 천도교는 3·1운동을 주도한 민족대표종단으로 민족대표 33인중 15인이 천도교 교역자로 알려져 있다. 해마다 매년 3·1운동 기념식을 개최해 민족 대표 종교로서 역사를 되새기고 있으며 전국의 교인들이 자발적인 3·1운동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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