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눈꺼풀의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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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눈꺼풀의 무게?
  • 남해타임즈
  • 승인 2023.03.10 10:05
  • 호수 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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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 류정식 창선파출소 소장

 꽃샘추위가 아직 남았지만, 하얀 매화꽃을 필두로 해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아지랑이까지 울긋불긋 꽃대궐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여러분들은 가장 무거운 것이 무엇인 줄 알고 계시나요? 바로 눈꺼풀입니다. 이는 바로 졸음운전으로 이어 질 수 있는 춘곤증입니다. 춘곤증의 사전적인 의미는 이유 없이 졸음이 쏟아지는 증상으로 의학적으로는 "질병"이 아니라 일종의 생리적 피로감으로 정의하고 있다.
 봄철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업무능력과 차량 운전시 현저하게 떨어지는 집중력으로 크고 작은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음주운전도 해서는 되지 않겠지만 졸음운전도 음주운전 못지 않게 사고가 발생하는 빈도가 높고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개연성이 상당히 높다 할 수 있다.
 차량이 1초에 시속 60km로 운행할 경우 차량이 이동하는  거리가 약 16m로 눈 깜짝할 새 이동한다고 할 때 과연 차량이 그 정도 거리를 이동할까 생각하겠지만 사실이다. 설마가 사람을 잡는다는 말이 여기에서 나온다.
 가장 무거운 것은 철도 아니고 사람의 마음도 아닌 눈꺼풀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서서히 내려가는 눈꺼풀 위험천만한 운전으로 이어지게 되고 이는 곧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음주운전도 반드시 근절되어야 하겠지만, 졸음운전 또한 음주운전 못지않게 본인과 타인의 신체, 재산상 손해를 입힐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눈꺼풀이 무거울 때는 "커피한잔을 시켜 놓고"라는 노랫말처럼 차 한 잔의 여유와 함께 잠시 잠깐의 휴식을 취하는 여유로움이 필요한 시기가 곧 다가옴을 꼭 기억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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