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상 높아진 마늘생산자협 경남지부, 경남도 농정국 방문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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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상 높아진 마늘생산자협 경남지부, 경남도 농정국 방문 결과는?
  • 김희준 기자
  • 승인 2023.03.27 17:03
  • 호수 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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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10여가지 요구사항 전달
농정국, 17일 조치사항 공식발표

 마늘생산자협회가 경남도 농정국을 방문해 마늘 생산과 유통에 대한 경남도의 농업정책에 농업인들의 뜻을 전달했다.
 지난 7일 경상남도 서부청사 농정국 친환경 농업과에서 열린 마늘생산자들과 정연상 농정국장의 간담회에 참석한 최재석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이하 마늘생산자협) 경남지부장과 성연준 부지부장, 김종준 사무처장, 한진균 남해군지회장을 비롯한 지역별 지회장들이 마늘 농업 전반에 대한 건의를 전달하고 적극적인 농정 반영을 요구했다.
 마늘생산자협은 △마늘생산비 절감을 위한 농작업 인력지원 △마늘 전업농 육성지원 △친환경 농자재보급 지원 △마늘 농기계보급과 지원사업 확대 △마늘수매제도 개선 △우량종구 단지조성과 보급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와 사업전개 △마늘생산자협의 사업지원 △동계작물 마늘재배농가에 대한 직불제 시행 △냉해피해 보상제도 실시 △ 농업기술원 소속의 양파연구소 명칭을 마늘·양파연구소로 변경 등 10여개의 사안을 토의하고 필요성을 설명, 이행을 촉구했다.

지난 7일 경남도 서부청사 농정국에서 열린 마늘생산자협과 농정국의 간담회 현장.
지난 7일 경남도 서부청사 농정국에서 열린 마늘생산자협과 농정국의 간담회 현장.

농정국, 협회에 적극 협조 당부
 이러한 마늘생산자협회의 농정 반영요구에 대해 경상남도 친환경농업과는 지난 17일 간담회 회의내용을 정리해 건의사항들에 대한 조치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먼저 △마늘생산 인력지원 요구 △친환경 농자재보급 지원요구 △마늘 농기계보급과 지원확대 요구에 대해서는 지원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예산을 증액, 확보하는 한편 정부지원 농기계 목록집의 융자지원한도액을 현행화 하도록 건의하기로 했으며 △마늘전업농 육성지원 요구 △동계작물 마늘재배농가에 대한 직부제 시행 요구에 대해서는 농식품부 주재 수급관련 대면회의를 통해 이를 건의키로 했다. 또, △우량종구 주아재배 보급사업 확대 요구에 대해 농업기술원에 공문을 보내 사업확대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정부 정책과 관련있는 마늘수매제도 개선요구, 동계마늘생산 직불제 등은 농식품부와의 회의에서 적극 건의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아울러 마늘생산자협회의 위상과 마늘의무자조금 납부율을 높이기 위해 자조금을 납부하지 않는 농가를 각종 지원사업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양파연구소의 명칭 변경은 지난 8일 농업기술원에 공문을 보내 변경을 검토하도록 했다고 한다. 경남도 농정국은 자율수급조절과 의무자조금 납부율, 경작신고율 향상을 위한 협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마늘생산자협은 지난 2021년에도 농정국을 방문해 주산지 조건 완화와 인력지원 등을 요구, 농정에 반영되도록 노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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