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메워 세계 속으로, 해성고 개교 50주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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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메워 세계 속으로, 해성고 개교 50주년 맞았다
  • 김희준 기자
  • 승인 2023.03.28 10:40
  • 호수 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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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사학 발돋움 해성고 50주년
학교 역사담은 기념서적도 발간
해성고 총동문회가 지난 15일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기념비를 세웠다.
해성고 총동문회가 지난 15일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기념비를 세웠다.

 1946년 해성학원으로 출발해 설립인가 후 1973년부터 꾸준히 졸업생을 배출하며 지역의 명문 학교로 성장해온 남해해성고등학교(교장 고정현, 이하 해성고)가 지난 18일 해성고 다목적실 해천관에 재학생과 동문, 내빈들 4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개교 50주년을 축하했다.
 해성고등학교는 올해 전국 2500여개 고등학교 중 학생 수 대비 서울대학교 진학 비율이 가장 높은 일반고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날 기념식 1부는 기념비 제막과 천년기원제가 있었고 이어진 2부 본 식에서는 내빈들의 축하와 유공자에 대한 시상, 문정련 교사의 축시 낭송이 있었다. 시상식에서 고정현 교장이 학교발전에 힘쓴 교직원을 대표해 감사패를 받았고, 최성기 전 교장은 재직기간 중 농어촌 자율학교 운영과 개교 50주년 기념서적 발간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또, 이중명 해성학원 이사장은 공로패를 수상했다.

공로패를 받은 이중명 이사장(사진 왼쪽).
공로패를 받은 이중명 이사장(사진 왼쪽).

50년 넘어 천년까지
 박종갑 남해해성고등학교 제3기 총동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명문사학 해성고의 영광은 4500여명 동문이 있어 가능했던 것"이라며 "동문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로 50년을 넘어 천년 역사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감사패를 받은 최성기(왼쪽) 전 교장. 오른쪽은 박종갑 총동문회장.
감사패를 받은 최성기(왼쪽) 전 교장. 오른쪽은 박종갑 총동문회장.
박종갑 총동문회장이 고정현(왼쪽) 해성고 교장에게 학교발전기금을 전달했다.
박종갑 총동문회장이 고정현(왼쪽) 해성고 교장에게 학교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최성기 전 교장은 인사말과 발간사를 통해 "폐교 위기의 해성고가 이중명 이사장과 교직원들의 노력 끝에 사학의 롤모델이 될 수 있었다"며 "학생 여러분이 앞으로 해성고를 졸업한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 전 교장은 400여 페이지에 달하는 50주년 기념서 <해성 50년>을 발간하는 과정의 어려움과 재직기간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중명 이사장(아난티 코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제가 태어나 가장 잘 한 일이 해성고 이사장을 맡은 것"이라며, "재학생 여러분은 반드시 대한민국의 리더가 될 것, 자부심을 갖고 생활하라"고 말했다.

해성고 강당을 가득 메운 학생과 동문들.
해성고 강당을 가득 메운 학생과 동문들.

 3부 행사는 동문들과 재학생이 어우러져 축하연회를 즐겼다. 초대가수의 공연과 음식이 놓인 가운데 기수별 노래자랑과 고향소식을 나누는 화합 한마당이 되었다. 이날 하영제 국회의원과 심현호 남해군교육지원청 교육장, 류경완 도의원을 비롯한 다수 내빈이 기념식을 함께했다. 총동문회는 이날을 기념해 학교발전기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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