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한우축제, 마늘나라 리모델링 등 현안 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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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한우축제, 마늘나라 리모델링 등 현안 토의
  • 김희준 기자
  • 승인 2023.04.03 17:21
  • 호수 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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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생산자협 정기이사회

 지난 23일 마늘나라 연구소 2층 세미나실에서 전국마늘생산자협회 남해군지회(지회장 한진균, 이하 마늘생산자협) 정기 이사회가 열렸다. 곧 열릴 제18회 마늘한우축제와 관련된 안건과 마늘분야 보조사업 추진방안에 대한 토의가 주로 이뤄졌다.〈사진〉

축제 중 산지마늘 판매장 운영
 김종준 부회장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마늘한우축제는 오는 6월 8일(목)부터 11일(일)까지, 기존보다 하루 늘어난 4일간 열릴 계획이며 마늘판매는 마늘생산자협이 주관한다. 매년 축제 중 마늘판매 관련 불만과 민원이 발생함에 따라 마늘생산자협이 이를 주관함으로써 고객 신뢰와 농민소득 증대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또, 저렴한 저품질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다는 의견에 따라 2등급 제품도 판매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판매단가는 6월 초 농협의 경매기준가를 참조할 예정이고 카드판매 수수료 부담, 인건비와 포장박스비 등에 대해 행정지원을 요청하겠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축제 마늘판매 중 발생하는 반품의 처리, 마늘등급판정 방식 등 회원 간 추가 협의가 필요한 부분은 다음 이사회까지 논의키로 했다.

보조사업, 마늘나라 등
 두번째 안건은 마늘분야 보조사업 생분해성비닐 지원사업과 마늘병해충 사전 방제용 약제지원의 추진방안에 대한 토의였다. 기존의 비닐에 대비해 생분해성 비닐은 폐비닐 수거에 따른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고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어 권장되지만 농가의 경제적 부담이 적지 않았다. 생분해성비닐 지원 요구는 마늘생산자협이 경남도 농정국을 방문해 적극 요청한 건이기도 하다. 박은정 마늘팀장의 설명에 따르면 생분해성비닐에 대한 도비 지원 상한액이 정해져 있어, 법률을 바꾸지 않는 한 50%에 해당하는 농민 자부담 비율을 더 낮출 수는 없다고 한다. 이에 대해 마늘생산자협은 추가 논의 후 경남도에 다시 한번 자부담 경감 방안을 요구하겠다고 했다.<지난호 11면 참조> 
 모든 안건에 대한 토의 후 조혜은 농업정책팀장이 마늘나라 리모델링(보물섬공작소) 개요와 필요성, 신활력플러스사업과의 관계를 설명하고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소통이 미흡했던 점을 인정했다. 이에 대해 최재석 마늘생산자협 경남지부장과 김종준 마늘생산자협 남해군지회 부회장이 리모델링 사업 전반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진 남해마늘연구소와의 간담회는 별도 기사로 정리했다.<3면 기사 참조>
 한편, 이날 농축산과는 마늘 생산농가에 올해 마늘 작황이 양호해 웃자람 증상이 많으므로 병해충 발생 예방을 위해 마늘종 수확 전까지 방제 등 세심히 관리해 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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