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천초 동창들, 봄날 모교 운동장에 다시 모여 정을 나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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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천초 동창들, 봄날 모교 운동장에 다시 모여 정을 나누다
  • 김희준 기자
  • 승인 2023.04.04 10:12
  • 호수 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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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설천초총동창회 정기총회
정재선 회장 이임하고 제12대 문봉석 회장 취임
직전 회장과 임원진이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왼쪽부터 문봉석 취임회장, 정재선 이임회장, 안동규 전 사무국장, 김승갑 전 주관기수 회장.
직전 회장과 임원진이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왼쪽부터 문봉석 취임회장, 정재선 이임회장, 안동규 전 사무국장, 김승갑 전 주관기수 회장.

 지난 25일 봄비가 밤사이 운동장을 촉촉히 적신 가운데 설천초등학교 덕진관에 총동창회원들이 모여 정기총회와 동창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1920년 사립 양명보통학교로 시작해 1996년 설천초등학교로 이름을 바꿨고 지난 2020년에 100주년을 맞은 설천초등학교는 올해 99회 졸업생 4명을 포함해 모두 6546명을 졸업생을 배출한 역사를 자랑한다. 이번 정기총회와 화합한마당은 설천초등학교 제57회 동창회(회장 강중기)가 주관했으며 400여명의 동문회원들과 축하를 함께 하고자 장충남 군수와 정영란 군의회 부의장, 정현옥, 장영자 군의원 등 내빈이 참석했다.

어린 시절로 돌아간 동문회원들이 운동장에서 승부차기 경기를 펼치며 추억속으로 여행을 떠났다.
어린 시절로 돌아간 동문회원들이 운동장에서 승부차기 경기를 펼치며 추억속으로 여행을 떠났다.

 제11대 정재선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그간 총동창회 발전을 위해 함께 활동해온 임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새로 취임하는 문봉석 회장을 도와 한걸음 더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취임하는 제12대 문봉석 회장은 "총동문회장이라는 영광스럽고 무거운 자리를 맡아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동문회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이끌어내는 것이 제 임무" 라며 "제가 선두에서 앞장서겠다"고 취임소감을 말했다.
 동창회원들을 맞이한 윤정순 설천초 교장은 "동문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2년 전에 비해 학생 수가 13명 늘어 34명이 재학 중"이라며 "설천초등학교를 잘 가꾸고 아름답게 유지해 좋은 학교로 남도록 모든 교직원들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혁보고와 결산보고를 마친 총동창회는 이날을 기념해 윤소현 등 모두 7명의 학생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수여했고 강중지 주관기수 회장이 학교발전기금 100만원과 자연학습비를 윤정순 교장에게 전달했다.
 정기총회와 회장 이·취임식 후에는 운동장에서 화합한마당이 벌어져, 동문들이 음식을 나누며 웃음과 이야기 꽃을 피운 가운데 윷놀이와 제기차기, 줄넘기 등 다양한 체육행사도 즐겼다.
 제12대 문봉석 회장과 함께 총동창회를 이끌 임원진은 강욱진 수석부회장, 박선옥 여성부회장, 김성영 대외협력부회장, 김성열, 문평철, 김형군, 박정용, 서정철 부회장과 박현석 사무국장, 정명우, 안동규 감사를 비롯해 각 부서장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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