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향우들 관악산에 모여 안전산행 축원문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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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향우들 관악산에 모여 안전산행 축원문 올려
  •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 승인 2023.04.04 12:10
  • 호수 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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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열린 군향우산악회
시산제에 재경향우 200여명 참석

 재경남해군향우산악회(회장 박미선)가 주최하고 10개 읍·면향우 산악회가 참여한 대규모 군향우회 시산제에 재경향우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지난 4년간 코로나로 인해 산악회 임원진만 참석하는 소규모 시산제를 지내왔던 군향우산악회는 지난 24일 해마다 시산제를 모시던 관악산 초입에 제례상을 마련하고 각 읍·면 향우산악회들이 모두 참여하는 2023년 시산제를 거행했다.
 이날 모임에는 재경향우산악회 김길수, 정익훈, 최명호 고문과 최태수 명예회장 등 산악회를 이끌었던 역대회장들과 박미선 군향우산악회장을 비롯한 박형우(읍), 정효동(이동), 공남철(설천), 서춘실(창선) 등 각 읍·면산악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구덕순 재경남해군향우회 명예회장과 최영주(이동면), 이상철(상주면), 손복주(삼동면), 이범탁(남면), 정경충(서면) 면향우회 회장, 공명수 보물섬남해포럼 대표, 여성협의회 천우주 회장, 청년협의회 이무현 회장, 군향우회 최동진 사무총장 등 재경향우회 임원들이 오랜만에 열린 군향우산악회 시산제에 마음을 보태기 위해 참석했다.

 시산제 제례상을 중심으로 각 읍·면 산악회 현수막이 펼쳐져 시산제 분위기를 돋운 가운데 각 읍·면 향우산악회원들이 현수막 아래 자리를 잡았다.
 사회를 맡은 정상범 군향우산악회 사무국장은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4년 만에 대규모 시산제를 진행한다. 그동안 산악회 임원들끼리는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시산제를 지내왔는데 몇 년만에 이렇게 많은 향우님들과 함께 시산제를 지내게 되어 감개무량하다"고 말하고 시산제를 시작했다.
 본격적인 제례에 앞서 박미선 산악회장은 "오늘은 이렇게 많은 분들을 모시고 진행하는 시산제는 아주 의미가 깊다"며 "올해 1년 무사 안전 산행을 기원하며 자연 속에서 하나되면서 새로운 도전과 성취를 경험하는 아름다운 감동을 나눌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김길수 고문은 "박미선 회장이 이끄는 군 향우 산악회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덕담했으며 구덕순 군향우회 명예회장은 "남해는 오랜 가뭄을 끝낸 단비가 내렸다. 단비 덕분에 올해 농사 시작이 순조로울 것 같다. 군 향우산악회도 오늘 시산제를 시작으로 모두가 협조하는 가운데 발전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정옥두 산행대장의 산악인 선서에 이어 본격적인 시산제가 진행됐다. 박미선 산악회장이 강신례에서 산신을 초대하는 초헌문을 낭독했으며 참석자들은 다함께 큰절을 올리며 안전산행을 기원했다.
 각 단체별 회장단이 차례로 나와 술을 올리고 절하며 군향우 산악회의 발전와 안전을 기원하는 의식이 길게 이어졌으며 이윤원 재경남해중제일고동문회 회장의 축원문 낭독으로 시산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축원문에는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는 재경남해군 산악회와 각 읍면 산악회 회원 모두에게 안전과 건강을 허락해 달라"는 절절한 마음이 담겼다.
 시산제가 마무리 된 후 군향우 산악회가 준비한 푸짐한 음식을 나눠 먹는 음복이 이어졌다. 이날 산악회 시산제는 재경향우들의 넉넉한 마음이 모아져 더욱 풍성하게 차려졌다. △ 구덕순 명예회장 : 민어 10 마리(40 만원상당) △ 정익훈 고문 : 마른 생선(70 만원 상당), △ 공영자 설천면 사무국장 : 떡 3말(36만원 상당) △ 윤혜원 남해신문 기자 : 김치(20만원 상당)님△ 정명자 향우 : 상차림 전 △ 김남순 향우 : 삼색나물 △ 최미경 총무 : 과일을 협찬했으며 재경남해군 문국종 회장과 박경호 명예회장을 비롯한 다수의 향우들의 금일봉을 전달하며 산신제를 후원했다.
 재경남해군향우산악회는 4월 마이산 산행과 5월 고향방문 산행을 계획 중이며 군향우산악회 카페나 단체채팅방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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