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일 한전남해지사 대리, 어르신들 안전지킴이로 칭찬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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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일 한전남해지사 대리, 어르신들 안전지킴이로 칭찬 `자자`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3.04.10 11:37
  • 호수 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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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대응 속 사소한 전기관리 안내
농가 창고, 축사 등 전체 점검까지
정성일 한국전력공사 남해지사 대리가 지난 1일 서면의 한 농가에서 전선을 점검하고 있다.
정성일 한국전력공사 남해지사 대리가 지난 1일 서면의 한 농가에서 전선을 점검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많은 남해군에서 깊은 밤 중 단전현상이 일어나면 당황하기 일쑤다. 특히 산소호흡기와 같이 건강상 전기가 필수로 동반돼야 하는 기기를 이용하는 가정이라면 더더욱 큰일이다. 나아가 농작물이나 농기계 등을 보관하고 있는 창고나 소를 키우는 축사에서도 관리차원에서 큰 차질이 생기기 마련이다. 

정성일 대리가 농가 근처 전봇대와 전선 위치 등을 설명하고 있다.
정성일 대리가 농가 근처 전봇대와 전선 위치 등을 설명하고 있다.

 이럴 때는 당황하지 말고 한국전력공사 남해지사(☎123)로 전화하면 된다. 고장신고를 접수하면 전기와 관련해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전기기사들이 수리·점검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전력공사 남해지사 배전운영실 소속 정성일 대리가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게 대응하고 꼼꼼하게 점검과 수리를 해준다는 소식에 칭찬이 자자하다. 
 출동한 기사는 계량기를 점검하고 전선이나 시설의 출처 여부가 한국전력공사 남해지사의 소관인지 아닌지 등을 판단해 문제 있는 부품을 교체하거나 수리하는 등의 방향으로 진행된다.
 지난 1일 밤 7시 37분에 전기고장 접수를 받은 정성일 대리는 서면의 모 농가에 출동했다. 정성일 대리는 노후된 계량기가 원인임을 발견하고 조치했지만 곧바로 복귀하지 않고, 전기시설관리부터 사고예방까지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게 친절하게 설명했다. 또한 다른 창고와 전선이 연결된 곳도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상태를 알렸다.
 정성일 대리는 2시간 가까이 이 농가에 머물면서 질문에도 성실히 대답했다.
 농가의 주인은 "밤에 정말 당황했는데 전선이 연결된 곳들을 꼼꼼히 봐주고, 친절히 응대해줘서 시름을 덜었다"며 칭찬했다. 
 거제에서 7년, 남해에서 8년째 근무하고 있는 정성일 대리는 "남해는 고령화가 많이 진행된 곳이다 보니까 전기와 관련해 어르신들이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기왕 출동했을 때, 검침을 나갔을 때 하나라도 더 알려드리려고 한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면 시간이 걸려도 최대한 조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 말고도 다른 기사들이 현장에서 수고가 많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이렇게 칭찬해 주시니 더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기왕이면 상대방을 배려하고 조금만 더 친절하다면, 오늘의 밤보다 내일의 밝은 남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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