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해농협(조합장 이은영)이 지난달 31일 동남해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농산물 초매식에 더불어 한 해 풍년농사와 농산물 유통활성화를 기원하는 제례를 올렸다.
초매식에는 농민들의 손을 거치며 높은 가치를 지닌 상품으로 거듭난 마늘종이 경매사들의 구애를 받았고 신소득작물로 각광받는 참두릅도 선을 보이고 상차했다.
이 자리에는 장충남 군수와 류경완 도의원, 임태식 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과 농협 조합장, 각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초매식을 축하하고 풍년을 기원했다.
기원제에 이어 열린 경매에서 올해 첫 마늘종 경매가는 1kg 기준 1등급 최고가가 1만4천원, 2등급 최고가는 1만2600원, 최저가는 1만1100원을 기록했다. 3등급은 최고가 8천800원, 최저가가 6천원, 4등급은 최고가가 5천원, 최저가는 4천원을 기록했다. 마늘종 경매가는 지난해 초매식에 비해 약 30%가량 높은 가격을 형성한 것이다. 1등급 비율은 전체 출하량의 70%를 차지했다.
참두릅은 1kg당 최고가 3만1천원, 최저가는 2만2천원을 기록했다. 동남해농협에 의하면 지난해 보다는 약 20%가량 낮은 가격이었다고 한다. 참두릅은 동남해농협이 남해참두릅작목반을 설립하고 영농자재 등을 지원해가며 신소득작물로 성장시켜온 결과 지난해 첫 수확 후 재배농가와 소비자로부터 좋은 평을 받고 있으며, 올해로 재배 2년차에 들어섰다.
이은영 조합장은 "농업에 있어 농협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다"며 "경쟁력 있는 좋은 농산품들을 내주신 조합원, 농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동남해농협을 부자되는 농협으로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