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족항 어촌뉴딜사업 거점될 선셋다기능센터, 착공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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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족항 어촌뉴딜사업 거점될 선셋다기능센터, 착공 설명회
  • 김희준 기자
  • 승인 2023.04.10 12:24
  • 호수 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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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8일 삼동면 종합복지회관에서 지족항 어촌뉴딜사업 건축공사 착공설명회가 있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11월에 열린 회의에 이어 공사 착공을 주민들에게 알리고자 열린 것이다.
 지족항 `선셋 다기능센터`를 `지족항 어촌뉴딜사업`의 거점으로 삼아 이곳을 지역 주민의 교육공간이자 방문객이 체류하고 소비하는 공간, 지역을 활성화하는 곳으로 만들고자 한국어촌어항공단이 공사를 맡았고 발주는 미리벌종합건설이 받았다. 어촌뉴딜300사업은 연안환경 변화에 따른 주민 소득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어촌 소멸 문제에 대응하고자 하는 정책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사회적 경제 모델을 개발해 지속 가능한 어촌 마을을 조성하려는 사업이다. 

지난달 28일 삼동면 종합복지회관에서 열린 지족항 어촌뉴딜사업 착공설명회의 설명을듣기 위해 참석한 주민들이 관계자에게 질문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삼동면 종합복지회관에서 열린 지족항 어촌뉴딜사업 착공설명회의 설명을듣기 위해 참석한 주민들이 관계자에게 질문하고 있다.

선셋다기능센터 착공
 선셋다기능센터는 지족리 291-11번지에 지어질 예정이며 지상 4층 규모, 높이 17.4미터에 건축면적은 333㎡에 달한다. 1층엔 주류를 판매할 수 있는 휴게음식점이, 2층부터 4층까지 오픈형 교육공간, 자료실, 법인 사무실과 요리 실습실, 식자재 보관실, 창고와 같은 주민공동시설이 들어서는 1종 근린생활시설이다. 공사를 수주한 미리벌종합건설㈜ 관계자가 착공에 즈음하여 건물과 향후 공사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 외에 지역역량강화 업무를 맡은 업체는 현재까지 진행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향후 교육, 선진지 견학 일정 등을 알렸다.
 
레시피 개발과 성공이 관건
 설명회에 참여한 주민들은 휴게음식점의 메뉴 교육 일정, 야간 포차 레시피 개발 상황과 레시피 구입에 대해 질문하고 새로운 의견도 제시했다. 현재 야간포차에 사용할 레시피 개발은, 개발을 맡을 4-5개 업체들과 지역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레시피 개발에 대해 상호 소통하고 있는 단계라는 설명이 있었다.
 이른바 `백종원의 OOO`과 같은 고가의 레시피는 인지도가 높아 외부 관광객 유입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그만큼 레시피 가격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레시피가 선정되면 전문가가 사업 참여 주민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브랜드 등록을 거쳐 사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올 연말께에는 `죽방렴 축제 및 활성화` 교육과 실습이 예정되어 있다. 최종적으로는 선셋다기능센터 준공 시기에 맞춰 소식지를 발간하게 된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레시피 개발을 1-2분기 내에 완료하고자 박차를 가하는 상황이라는 설명이었다.
 마지막으로, 테마간판 사업의 경우 사업 시행 당시에 28개였던 대상 업체가 이후 코로나19 등 경영악화와 같은 이유로 현재 13개 업체만 남은 상황이다.
 이 사업에 배정된 사업비는 1억8천여만원으로, 역량강화업체 관계자는 "현재 절반에 불과한 업체를 대상으로 테마간판사업을 시행해도 유의미한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며 "이 사업비를 방파제 보강공사 등 예산이 부족한 사업에 전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설명회 이후 어촌뉴딜300추진위원회의 회의를 거쳐 결정할 사안이라며 결정을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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