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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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하여!
  • 남해타임즈
  • 승인 2023.04.17 17:56
  • 호수 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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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여행 │ 김종도 수필가
김 종 도수필가
김 종 도
수필가

 나이가 많아지니까 안 아픈 데가 없다. 그래서 노인들을 `이동하는 종합병원`이라 했던가?
 인간은 누구나 건강하기를 바란다. 식단부터 일상생활까지 모두 건강 위주로 바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농촌에 살면서 그것은 꿈 같은 이야기이고, 돈많은 사람들의 넋두리라 치부하지만 때로는 더 건강을 챙기고 생활패턴을 자연 친화적 힐링 위주, 웰빙 방식으로 변해가고 있음은 현재의 현 위치에서 볼 때 매우 고무적이고 다행으로 여긴다. `나이에는 장사가 없다`란 옛말을 실감하기에 어쩔 수 없이 세월 따라 그냥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건강하고, 멋지고, 아름다워지고, 예뻐지고 싶은 인생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별의별 방법을 동원해 보지만 마음대로 잘 안된다. 건강기능식품을 챙겨 먹어 보기도 하고, 맛있고 좋은 음식을 찾아 엉터리 미식가 행세도 해 보지만 아침저녁으로 먹는 약이 더 많은 숨은 사연은 아는 사람은 다 알고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다시 말해서 젊은 시절로 돌아가고 싶고, 안 아프고 사는 것이 우리들의 소원이라면 무슨 수단과 방법을 써서라도 꼭 그렇게 하고픈 것이기에 걱정에 고민을 더해 가면서 애를 쓴다. 
 머리 염색을 하고 보청기를 꼽고, 백내장 수술, 임플란트를 포함한 치과 보수를 하면서 신체의 불편함을 줄이고, 남성 화장품이 더 잘 팔린다는 우스개 소리가 아닌 현실에서 눈물겨운 발버둥은 누굴 원망할 자격도 없는 것이다. 각종 영양제로 건강을 되찾으려는 노력은 누구나 똑같다. 그러나 현실은 외면한다. 특히, 코로나19 같은 재앙이 항상 주변에 도사리고 있기에 예민해진 건강을 위하여 계절에 적응해야 하고 예방에 힘써야 한다.
 남보다 먼저 예방접종을 해야 하고, 불편함을 무릎쓰고 마스크를 착용하는가 하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도 모르면서 무조건 좋다는 것을 해야 하는 욕심 때문에 보는 사람이 피곤하고 안타깝다.
 술잔을 부딪치면서 "건강을 위하여"라고 부르짖기 전에 무엇이 진짜 인간 본연의 진실인가를 생각하고, 현재의 자아를 되돌아보는 지혜도 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찐, 찐, 찐 건강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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