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농어업회의소(회장 최재석)가 선진 농업문화 보전·확산을 위해 거창군농업회의소(회장 엄홍주)와 교류행사를 가졌다.
2023년 남해군농어업회의소·거창군농업회의소 교류행사가 지난 6일 남해군 일대에서 펼쳐졌다.
경상남도 내 농(어)업회의소는 남해군과 거창군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고 고성군과 의령군에서도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남해군과 거창군의 농(어)업회의소는 유대관계를 오래토록 맺어오고 있다. 올해에는 거창군농업회의소 회원 20여명이 남해군을 방문했다.
이날 교류행사 중 두 지역의 회원들은 강원대학교 객원교수이자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인 박영범 교수의 특강에 눈과 귀를 집중했다.
남해마늘연구소에서 열린 강의는 `복합위기, 거대한 전환의 시대 정의로운 전환과 농(農)`이라는 주제로 한국농업의 역사부터 최근 코로나19,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원자재 가격 상승, 기후위기 등 복합적인 위기 속에서 농업은 물과 에너지 식량이 쟁점이 될 것이기에, 농민들이 농촌 자본을 재배치하고 국가균형발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설명했다.
특강 이후에는 남해군농어업회의소 회원들과 거창군농업회의소 회원들이 농정포럼를 개최하고 선거 기간에는 후보들을 초청해 농(어)업 정책에 관심을 갖도록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농어업회의소의 역할 확장론을 논의했다.
최재석 회장은 "시대가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농촌을 위해 농민들도 공부하고 자발적으로 의견들을 내야 한다"며 "거창군농업회의소와 꾸준히 연계해 남해군 농가들에게 필요한 사업들과 다양한 정보들을 공유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어업회의소 역할 확대, 농촌 자본 재배치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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