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남해군 핵심공약으로 남해교육지원청 청사 이전을 발표한 바 있다. 오래된 건물과 좁은 주차장, 부족한 교육시설공간 등으로 남해교육지원청 청사 이전에 대해서는 교육에 관심 있는 군민이라면 필요성을 언급해 왔다.
　2023 남해군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에서 이와 관련해 본격적인 이야기가 나왔다. 
　남해교육지원청과 남해군청은 지난 6일 남해교육지원청 3층 회의실에서 미래 교육을 위한 논의와 함께 남해교육지원청 청사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1981년 건립된 남해교육지원청 청사의 노후화와 미래교육에 응답하는 교육문화 복합단지 구축 필요성을 공감하고 협력을 다짐했다. 이와 함께 회의의 주요 내용은 교육경비보조금 예산 확보 노력, 학교급식 우유비 지원, 경상남도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 협력 등을 협의했다.
　심현호 교육장은 "남해군청과 남해교육지원청의 정기적인 소통 통로가 마련된 뜻깊은 자리"라며 "남해군이 미래교육도시로 조성되기 위해 행정과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 모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는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했듯이 곧 우리 아이들이 보물섬 남해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며 "남해군에서도 인재육성을 위한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전병권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