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남해군향우회(회장 문국종)와 남해군청이 주관한 귀농귀촌 아카데미가 오는 5월 개강을 앞두고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지난달 28일 출범한 제15대 재경남해군향우회는 미래지향적인 향우회의 역할을 고민하다 재경향우 대상 귀농귀촌 아카데미를 기획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문국종 재경남해군향우회장은 "은퇴를 앞둔 향우들이 귀농귀촌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반면에 고향 남해는 인구감소로 소멸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며 "고향을 떠나와 40년 넘게 타향에서 살았지만 여건이 허락된다면 고향에서 남은 인생을 보내고 싶은 향우들에게 귀농 귀촌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이번 강의는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남해군향우회와 남해군이 함께 추진하는 이번 귀농귀촌 아카데미는 오는 5월 9일 개강해 6월 9일 고향방문 귀촌체험까지 진행한다.
아카데미는 매주 화요일 마포 군향우회 사무실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1강은 `귀농귀촌 정책의 이해`, 2강은 `농업농촌의 트렌드`, 3강은 `농업농촌 이해 및 귀농귀촌`, 4강은 `농촌체험과 관광활성화와 귀촌` 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마지막 5강은 남해 마을 한우축제에 맞춰 6월 9일에서 10일 1박2일간 고향을 방문해 남해군의 구체적인 귀농귀촌지원정책과 귀촌사례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한편 교육 수강생에게는 귀농귀촌 교육 이수시간이 부여된다. 현재 정부가 인정한 귀농귀촌 교육 이수 시간이 100시간을 넘긴 사람은 심사를 통해 귀농창업과 주택구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재경남해군향우회 최동진 사무총장은 "제15대 재경남해군향우회가 의욕을 갖고 추진하는 사업으로 선배님들이 마련해 준 재경남해군향우회 사무실이 있어 이런 강의를 기획할 수 있었다"며 "귀향을 계획하는 향우들에게 꼭 필요한 강의를 들려 줄 전문 강사님들을 섭외 한 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마지막 강의인 5강은 고향인 남해를 방문해 귀농귀촌에 성공한 사례를 보고 남해군에서 진행하는 귀농귀촌 정책을 듣는 시간이 마련됐다. 최 사무총장은 "마지막 강의 고향방문은 남해 마늘 한우축제와 일정을 맞춰 진행한다. 재경향우들과 함께 고향을 방문하는 기회가 많아지면서 고향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향우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경남해군향우회 귀농귀촌 아카데미에 관심있는 향우는 재경남해군향우회 아카데미 담당자(010-3244-5197)에게 연락하면 된다. 선착순 15명 모집하며 수강료는 10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