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8천만원 계획, 남해군·의회 8개월 논의 끝에 8억5천만원 투입
남해군청 신축 사업 추진 계획에 따라 남해군의회 청사가 이전을 마치고 문을 열었다. 남해군의회는 지난 17일 임시청사 이전을 완료하고 지난 24일 의회 임시청사 정문 앞 도로에서 현판식과 기원제를 지냈다.
의회는 24일 열린 제267회 임시회부터 임시청사(남해읍 망운로9번길 2 / 군청 별관 옆)에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임시청사는 4층 규모로 본회의실, 상임위원회실, 사무실 등을 갖췄지만 본래 청사보다 공간이 협소한 상태다.
특히 남해군과 의회는 2022년 8월, 의회 청사 이전을 앞두고 군민들로부터 "2~3년 사용할 공간인데 많은 예산이 투입하는 건 낭비"라는 비판 여론을 고려해, 사업비를 축소하고 적당한 부지와 건물을 찾기 위해 8개월간 협의를 거쳤다. 그 결과, 당초 계획했던 임시청사 이전 사업비인 9억8천만원은 약 1억3천만원을 절감한 8억5천만원으로 집행됐다.
의원들은 "군청 신축 후 의회청사를 재이전하더라도, 현 임시청사를 허물지 않고 군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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