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도길, 관광코스 개발, 군민 참여 나상도 효 콘서트 등 제안
장행복 남해군의원이 지난 24일 열린 남해군의회 제267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남해군 출신 연예인을 연계한 관광 콘텐츠 개발을 제안하면서 최근 인기를 얻은 트로트 가수 나상도를 통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장 의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4개월 동안 방영됐던 국내 최고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2>가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다"며 "남해군에서는 서면 서호마을 출신 가수 나상도가 준결승전에서 1위를, 7명이 겨루는 결승전에서는 4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은 "송가인, 임영웅, 영탁뿐만 아니라 인근 하동군도 정동원, 김다현을 활용한 관광 마케팅은 널리 알려져 있다"며 "남해가 낳은 유명 연예인들을 활용한 마케팅을 통해 관광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방안으로 나상도를 활용한 다섯 가지 사례를 제안을 하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이 제시한 사례는 다음과 같다.
△남해읍에서 서면 서호마을까지 4킬로미터 구간에 나상도를 상징하는 표지판을 설치해 나상도길로 명명하자. △서호마을 도로입구에서 생가까지 200m 벽화 길을 조성하자. △나상도와 함께하는 관광코스를 개발하자. 이는 팬들을 위한 휴식공간과 포토존이 있는 공원을 조성해 남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과 팬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제공하는 장소로 역할을 할 수 있다. △나상도의 소장품, 음반 등의 전시공간과 팬들을 위한 카페, 남해군 특산물과 남해군 캐릭터 상품 판매 공간을 조성하자. △그동안 많은 군민들과 향우들이 나상도를 응원하고 지지해준 보답을 위해 군민과 함께하는 나상도 효 콘서트를 개최하자.
사례를 제시한 뒤 장 의원은 "한 지역에 유명 연예인이 탄생하면 그 지역의 이미지는 크게 향상되고, 해당 지자체에서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관광산업도 크게 발전할 수 있다"며 인기 연예인을 활용한 관광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
